훈련 과학 논문
조건화 이론·클릭커·보상 vs 혐오·공포 역조건형성·동물훈련 복지·훈련법 비교와 전자목걸이 논쟁 핵심 논문 26편을 실제 실험 설계·표본·결과 수치·한계까지. 클릭커가 습득을 앞당긴다는 증거는 약하고(Gilchrist 2021), 혐오 훈련은 스트레스·비관 지표와 연관되나 모두 준실험이라 인과는 아니며 그 연관이 주장만큼 견고하지 않다는 반론·숙련 조건의 전자목걸이 효과 보고도 함께 있다.
A.고전적 조건화와 조작적 조건화의 이론
1Pavlovian learning and conditioned reinforcement (Madden 등, 2023)
- 발표
- 2023 · Journal of Applied Behavior Analysis 56(3):498–519 · 리뷰
- 저자
- Gregory J. Madden(제1·교신), Saba Mahmoudi, Katherine Brown
- 소속
- 전원 유타 주립대(Utah State University) 심리학과 — 미국
클릭·토큰 같은 이차 신호(조건강화물)가 왜 힘을 갖는지를 파블로프 학습 이론으로 다시 설명하고, 현장 적용 원칙을 제시하는 문헌 리뷰다. 새 실험 데이터는 없다.
- “동시에 주면 된다”는 통념을 반박한다 — 흔히 쓰는 “0.5초 규칙”(중립자극을 먹이 0.5초 전에)이나 신호와 먹이를 완전히 겹쳐 주는 방식은 오히려 학습이 잘 안 된다. 두 자극이 시간상 붙어 있어도 동시 제시는 “일반적으로 효과가 없다”.
- C/T 비율이 신호 세기를 정한다 — T는 신호(클릭) 시작부터 먹이까지 걸리는 시간, C는 먹이가 평균 얼마 간격으로 나오는가(먹이 사이 평균 간격). C/T가 클수록 그 신호는 “평소보다 훨씬 빨리 먹이가 온다”를 알리는 강한 예측자가 된다.
- 구체 수치 예 — C=120초·T=3초면 C/T=40 → 강한 조건강화물. 같은 C=120초라도 T=60초면 C/T=2 → 약함. 즉 클릭-먹이 간격(T)을 짧게 하는 건 먹이 사이 전체 간격(C)이 충분히 길 때만 의미가 있다.
- 예측성이 접촉보다 중요한 이유 — 신호 없이도 먹이가 신호 있을 때만큼 자주 나오면 그 신호는 정보값이 없어져 학습이 거의 안 되고, 심하면 억제 신호가 된다. 학습을 만드는 것은 이 신호가 드물게 오는 먹이의 임박을 유일하게 예고한다는 구조다.
- 조작적 행동에 주는 영향 — 일단 신호가 조건강화물이 되면 동물은 그 신호를 얻으려 행동한다. 선택 실험에서 C/T가 큰 조건강화물을 더 선호한다. 토큰 경제에서 “첫 토큰을 받기 전 오래 멈칫한다”는 현장 보고도 초기 토큰의 낮은 C/T로 설명.
- 클리커 차징(클릭=먹이 각인)은 시간 구조 설계 문제다. 클릭 뒤 먹이 간격을 일정하고 짧게, 클릭 없이는 먹이가 잘 안 나오게 만들수록 클릭의 신호값이 커진다. 클릭을 남발해 관계가 흐려지면 힘이 약해진다는 예측.
- 저자들이 인정하는 공백 — 잠재적 억제·과잉그림자·단일 조작 행동에서의 C/T 효과는 사람 대상 체계적 실험이 거의 없다. “이 원칙들은 조작적 조건강화보다 파블로프 학습 문헌에서 더 잘 확립됐다”고 스스로 밝히고, 동물 결과를 사람 현장에 그대로 옮기지 말라고 경고한다.
2The role of the thalamus in instrumental conditioning (Bradfield 등, 2013)
- 발표
- 2013 · Frontiers in Systems Neuroscience 7:51 · 리뷰
- 저자
- Laura A. Bradfield(제1), Genevra Hart, Bernard W. Balleine(교신)
- 소속
- 전원 시드니대(University of Sydney) Brain and Mind Research Institute — 호주
조작적 학습(행동→결과)에서 뇌 깊숙한 중계핵 시상(thalamus)의 부위별 역할을 쥐 병변 실험 데이터와 함께 정리한 리뷰.
- 두 종류의 조작 행동 — 목표지향(goal-directed)은 행동-결과 관계를 기억해 결과 가치가 떨어지면(결과 평가절하) 행동도 준다. 습관(habit)은 자극-반응 연결이라 결과 가치가 떨어져도 계속한다.
- 내측배측시상(MD) — 목표지향 행동의 획득(학습 단계)에 결정적. 훈련 전 MD 병변은 평가절하 효과를 없애 두 레버를 똑같이 누르게 만든다. 훈련 후 병변은 이미 학습된 행동을 건드리지 않음.
- 부속핵(PF) — 초기 획득엔 문제없으나, 관계가 바뀌었을 때의 유연성(역전학습)에 필수. PF 병변 쥐는 조건이 바뀌어도 반응을 못 줄인다. “상태 예측오차”를 부호화한다는 가설.
- 전측시상핵(ANT) — 자유조작 과제에서 병변 쥐도 정상처럼 평가절하에 반응 → 목표지향 조작학습에 필수는 아님.
- 방법 — 종은 Long-Evans 쥐. 좌우 교차병변+뇌량 절제로 특정 경로만 차단하는 disconnection 기법(예: PL-MD 단절 n=22), 흥분독소 병변, fluorogold 역추적, 선조체 아세틸콜린 미세투석.
- “행동→결과를 안다”(목표지향)와 “그냥 습관”은 뇌 회로가 다르며, 새로 익히는 단계(MD)와 규칙이 바뀌어 다시 배우는 단계(PF)가 분리돼 있다. 강화 규칙을 바꿨을 때 개가 잘 못 따라오는 것과 처음 배우는 것은 다른 과정일 수 있다는 신경학적 뒷받침.
- 대부분 쥐 실험이라 사람·영장류 일반화는 추정. 초기 연구는 파블로프·조작 과정이 뒤섞여 해석이 애매. “상태 예측오차” 해석엔 경쟁 해석이 있고, 습관 형성에서 시상 역할은 거의 미탐구.
3Learning, Reward, and Decision Making (O’Doherty 등, 2016)
- 발표
- 2016 · Annual Review of Psychology 68:73–100 · 리뷰
- 저자
- John P. O’Doherty(제1·교신), Jeffrey Cockburn, Wolfgang M. Pauli
- 소속
- 전원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 — 미국
뇌가 보상 기반 결정을 할 때 습관형 계산(model-free)과 머릿속 지도로 계획하는 계산(model-based) 두 시스템을 함께 쓴다는 걸 도파민 예측오차 중심으로 종합한 리뷰(2016).
- 모델-프리 — 과거 보상 경험만 누적해 가치를 매김. 결과의 정체나 지금 상태(배고픔)를 추적 안 함 → 결과 가치가 떨어져도 유지되는 습관. 후측 배외측 선조체 담당.
- 모델-기반 — 상태·행동·전이구조의 내부 지도를 갖고 목표가 바뀌면 가치를 유연하게 다시 계산 → 목표지향 행동.
- 도파민과 보상예측오차(RPE) — 도파민 뉴런의 순간 활동이 “기대 보상과 실제 보상의 차이”를 부호화하고, 이 오차가 선조체 가소성을 통해 학습을 굴린다. 도파민은 모델-프리 학습을 구현하는 쪽.
- 과훈련의 효과 — 초기 학습은 목표지향, 과훈련되면 습관으로 넘어가 인지자원을 아낀다.
- 많이 반복시킬수록 “왜 하는지”보다 “그냥 하는” 자동행동이 된다 — 반복 훈련이 행동을 습관 쪽으로 굳혀 결과 가치 변화에 둔감해지게 만든다. 보상 타이밍의 예측오차가 학습을 굴린다는 점도 강화 설계와 직결.
- 두 시스템 사이 중재가 뇌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불명. 탐색(exploration) 역할은 거의 알려진 게 없음. 원 실험 없는 리뷰라 구체 표본 수는 없음.
4소거와 재발의 메커니즘 (Extinction 리뷰 2편 — Todd 등 2014 / Bouton 등 2021)
- 발표
- 2014 · Neurobiology of Learning and Memory 108:52–64 | 후속 2021 · Physiological Reviews 101(2):611–681 · 리뷰 2편
- 저자
- Todd·Vurbic·Bouton(2014) / Bouton·Maren·McNally(2021)
- 소속
- 버몬트대(University of Vermont) 중심 — 미국. 2021판은 텍사스 A&M(미국)·뉴사우스웨일스대(호주) 공저
강화가 끊겨 행동이 사라지는 소거(extinction)는 기존 학습을 지우는 게 아니라 그 위에 새 억제학습을 얹는 것이며, 그래서 맥락·시간이 바뀌면 사라졌던 행동이 되돌아온다.
- 소거는 새 억제학습이 원 학습 위에 덮인 것이다 — 반응이 0에 가깝게 줄어도 원래 학습은 남는다. 소거는 원 연합을 덮는 새 억제학습이며, 주로 “소거가 일어난 그 맥락에서만” 발현된다. 원래 학습은 맥락이 바뀌어도 잘 전이되는데 소거는 훨씬 맥락 의존적 — 이 비대칭이 재발의 이유.
- 자발적 회복 — 소거 후 시간이 지나면 추가 훈련 없이 반응이 되돌아옴(시간도 일종의 맥락).
- 갱신(renewal) — 소거한 맥락을 벗어나 검사하면 반응이 돌아옴(ABA·ABC·AAB). 맥락이 소거를 통제한다는 가장 직접적 증거.
- 재기(reinstatement) — 소거 후 강화물을 반응과 무관하게 몇 번 제시하면 반응이 회복. 특히 소거 맥락에서 강함.
- 신경 회로 — 파블로프 소거는 편도체-전전두엽-해마 3부 회로. 하변연 전전두엽(IL)은 소거 기억·억제, 전변연(PL)은 반대로 재발 쪽, 해마는 맥락 처리·갱신에 필수.
- 원치 않는 행동을 “안 나오게” 만들어도 지워진 게 아니라 특정 맥락에서 눌린 것 — 장소·시간이 바뀌거나 계기가 있으면 되살아난다. 소거를 오래 가게 하려면 (1) 여러 맥락에서 소거 훈련, (2) 소거 때 있던 단서를 검사 때 재제시, (3) 몰아치기보다 시간·맥락 분산.
- 대부분 쥐·공포 중심이라 사람·조작행동 일반화는 신중해야. “인출 후 소거로 기억을 지운다”는 주장은 재현이 엇갈린다. 소거는 여러 메커니즘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어 신경조작만으로 기전 특정이 어렵다.
B.클릭커와 조건강화 연구
5“What’s in a Click?” 클릭커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Pfaller-Sadovsky 등, 2020)
- 발표
- 2020 · Animals (Basel) 10(10):1757 ·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 저자
- Nicole Pfaller-Sadovsky(제1), C. Hurtado-Parrado, D. Cardillo, L. G. Medina, Susan G. Friedman(교신)
- 소속
- 제1저자 벨파스트 퀸스대(Queen’s University Belfast, 영국), 교신저자 유타 주립대(미국); 공저 Troy University(미국)·Konrad Lorenz(콜롬비아) 등
1980~2019년 클릭커 연구 34편을 훑고 6편을 통계적으로 합쳐본 결과, 클릭커식 조건강화는 행동 변화에 “중간 크기” 효과를 냈지만, 정작 클릭-먹이 간격 같은 핵심 조건을 대부분의 논문이 보고하지 않았다.
- 검토 대상 총 34편. 종 분포: 개 47%(16편), 말 30%(10편), 나머지 고양이·소·물고기·염소·원숭이 각 3%.
- 메타분석은 단일대상연구 6편만 사용. AB 국면 비교 52쌍, 총 대상 23마리. 효과크기 지표는 Tau-U(0~1).
- 6편 종합 — Tau-U 0.77 (95% CI 0.53~0.89) — “중간” 수준. 개별 논문 범위 0.48~0.98.
- 종별 조절효과 — 말 0.94 vs 개·염소 0.57로 말에서 효과가 더 큼. 다중기저선 설계 4편만 추리면 0.90.
- 보고 미비 — 먹이 선호도 사전 평가는 34편 중 6%(2편)뿐. 반응~클릭 지연 미명시 68%, 클릭~먹이 전달 간격 미명시 59%, 사전 짝짓기 여부조차 미기재 44%, 전달 위치 미기재 53%.
- 메타분석 표본이 6편·23마리로 작아 검정력 약함(이질성 I²=79.0%). 저자 결론은 “조건강화는 행동을 바꾸는 데 효과적”이지만, 정보 공백 때문에 작동 메커니즘까지 단정할 수 없다는 것.
6클릭+먹이 vs 말+먹이 vs 먹이만 — “Can clicker training facilitate conditioning in dogs?” (Chiandetti 등, 2016)
- 발표
- 2016 · 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184:109–116 · 원저 실험 (개 51마리)
- 저자
- Cinzia Chiandetti(제1·교신), Silvia Avella, Erica Fongaro, Francesco Cerri
- 소속
- 트리에스테대(University of Trieste) 생명과학과 — 이탈리아. Cerri는 트렌토대(University of Trento) CIMeC
개 51마리를 세 방식으로 새 행동을 가르쳤을 때, 클릭커든·말(“Bravo”)이든·먹이만이든 학습 속도와 일반화 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훈련 경험이 전혀 없는 반려견 51마리. 세 집단을 나이·성별·품종 균형되게 배분. 트레이너 2명이 shaping.
- 조건: 먹이를 (a) 클릭커와 함께, (b) 사람 말과 함께, (c) 먹이만 단독. 과제는 특정 장치를 코로 누르기. 학습 기준 10회 중 8회 연속 정답, 이후 일반화 검사 2가지.
- 세 집단 모두 새 행동을 똑같이 잘 학습했고 두 일반화 조건 모두로 잘 옮겨감. 클릭 vs 말 차이도, 먹이만과의 차이도 유의하지 않음. 이 설계에선 클릭커가 학습·일반화를 더 촉진한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음.
- 실험실 통제 상황, 훈련 경험 없는 개라 현장 적용과 차이 가능. “차이 없음”은 이 표본에서 검출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7“The click is not the trick” 클릭커가 정말 더 효과적인가 — 세 실험 (Gilchrist 등, 2021)
- 발표
- 2021 · PeerJ 9:e10881 · 원저 실험 (세 실험, 강아지 254마리)
- 저자
- Rachel J. Gilchrist(제1·교신), Lisa M. Gunter, Samantha F. Anderson, Clive D. L. Wynne
- 소속
- 전원 애리조나 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 심리학과 — 미국
강아지 대상 세 과제(앉기 유지·거리 두고 코 대기·블록 변별)에서 클릭커·말·먹이만을 비교했더니 어느 방식도 다른 방식보다 유의하게 더 효과적이지 않았다.
- 실험 1 (앉기 유지) — 총 89마리(집단 29/30/30), 8~22주령. 먹이만이 말보다 유의하게 높은 기준까지 도달(p=0.01, d=0.76). 클릭커는 중간값이라 어느 쪽과도 유의차 없음.
- 실험 2 (거리 두고 코 대기) — 총 75마리(집단당 25), 콘을 최대 577cm까지. 집단 간 유의차 없음 F(2,69)=1.10, p=0.37.
- 실험 3 (블록 변별) — 총 90마리(집단당 30), 지정 블록만 터치. 도달 단계 유의차 없음 F(2,86)=1.25, p=0.29.
- 저자 결론: “1차 강화(먹이)만으로도, 말·클릭커 2차 강화로도 새 행동을 성공적으로 가르칠 수 있으며, 어떤 양성강화 방식도 다른 방식보다 유의하게 더 효과적이지 않았다.”
- 검정력상 중~대 효과만 잡을 수 있어 작은 효과는 놓쳤을 수 있음. 트레이너 1명, 실험실, 어리고 훈련 경험 없는 개라 대표성 한계. 1차 강화가 지연되는 실사용 상황은 미검증.
8클릭커와 소거 저항 — 코 터치 (Smith & Davis, 2008)
- 발표
- 2008 · 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110(3–4):318–329 · 원저 실험 (바센지 35마리)
- 저자
- Shawn M. Smith(제1), Ellen S. Davis(교신)
- 소속
- 전원 위스콘신–화이트워터대(University of Wisconsin–Whitewater) — 미국
바센지 견들에게 콘을 코로 터치하도록 가르쳤을 때, 클릭커는 훈련 시간을 줄여주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먹이를 끊었을 때 행동이 더 오래 지속되게(소거 저항 증가) 했다.
- 바센지 35마리(클릭커 경험 없음), 클릭커 집단 vs 대조(먹이만). 3단계 — 훈련(정답 즉시 “클릭+먹이” 또는 “먹이만”), 강화(가변비율), 소거(두 집단 모두 먹이 중단, 클릭커 집단은 클릭 소리만 제공).
- 훈련·강화 단계 — 기준 도달까지 시행 수·시간 모두 유의차 없음(P>0.05). 클릭이 학습을 앞당기지는 않음.
- 소거 단계 — 클릭커 집단이 유의하게 더 많은 시행(log10 1.6±0.03 vs 1.4±0.03, P<0.001)과 더 긴 시간(P=0.008) 요함. 먹이가 끊긴 뒤에도 행동을 더 오래 유지.
- 저자 결론 — 클릭은 단순 조작 과제(먹이 즉시 제공)에선 훈련 시간을 줄이지 못하나, 1차 강화가 없거나 전달이 곤란한 상황에서 이미 확립된 행동을 유지시키는 데 가장 유용할 수 있다.
- 단일 견종(바센지)·소규모 표본. 단순 1행동·먹이 즉시 제공 조건이라 지연 강화 등에선 결과가 다를 수 있음.
C.개의 보상훈련과 혐오훈련 비교
9반려견 훈련법과 복지 — “Does training method matter?” (Vieira de Castro 등, 2020)
- 발표
- 2020 · PLoS One 15(12):e0225023 · 원저 현장연구 (준실험·관찰)
- 저자
- Ana Catarina Vieira de Castro(제1·교신) 외 5명, 선임저자 I. Anna S. Olsson
- 소속
- 제1저자 포르투대(University of Porto) i3S — 포르투갈. 공저 에든버러대(영국)·트리에스테대(이탈리아)
보상 중심·혼합·혐오 중심 학교에 다니는 반려견 92마리를 비교했더니, 혐오 자극을 많이 쓰는 훈련을 받은 개일수록 훈련 중 스트레스 행동이 더 많고 침 코르티솔이 더 오르고, 훈련과 무관한 상황에서도 더 비관적으로 반응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 포르투갈 실제 훈련학교의 92마리를 방식에 따라 세 집단 — 보상 42, 혼합 22, 혐오 28.
- 측정 — 세 세션 영상으로 스트레스 행동(입술 핥기·하품·헐떡임)·긴장 자세 코딩. 집 평상시 침 3회 + 훈련 직후 침 3회로 코르티솔 상승폭. 훈련장 밖에서 인지편향 검사(중간 위치 접근 속도로 낙관/비관).
- 발견 — 혐오 집단은 훈련 중 스트레스 행동이 유의하게 많고, 긴장·낮은 자세가 잦고, 훈련 직후 코르티솔 상승폭이 컸다. 인지편향 검사에서도 혐오·혼합 집단이 더 비관적 경향. 혼합은 대체로 중간값.
- 이미 그 방식 학교에 다니던 개들을 관찰한 준실험/관찰 연구다. 원래 문제 행동이 심하거나 기질이 다른 개가 특정 학교에 몰렸을 가능성(선택 편향)이 섞였을 수 있어 인과를 증명하지 않는다.
10전자목걸이 vs 긍정강화 훈련 효과 (China, Mills & Cooper, 2020)
- 발표
- 2020 ·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7:508 · 원저 개입 실험의 영상 재분석 (효율 지표)
- 저자
- Lucy China(제1), Daniel S. Mills, Jonathan J. Cooper(교신)
- 소속
- 전원 링컨대(University of Lincoln) 동물행동·인지·복지 연구그룹 — 영국
§11(Cooper 2014)과 같은 개 63마리·같은 훈련 영상을 다시 코딩해, 명령마다 반응 속도·정확도라는 더 세밀한 효율 지표만 새로 뽑은 재분석이다. 긍정강화 그룹이 “앉아”·“와”에 한 번의 지시로 더 잘 반응하고 반응 속도도 더 빨랐다. 코르티솔 같은 생리 지표는 이 논문에서 새로 재지 않았다.
- 저자·심사 — 전원 링컨대 한 연구그룹. Lucy China가 제1저자로 영상 코딩·통계·집필을 주도했고 이 작업은 그의 연구 석사(Master's by Research) 학위논문이다. Daniel Mills·Jonathan Cooper(교신)는 지도교수. 편집자 N. J. Hall(텍사스텍대), 심사자 E. Feuerbacher(버지니아텍)·A. Protopopova(브리티시컬럼비아대)로 동료심사됐다.
- 연구비 — 원본 데이터는 영국 정부 환경식품농무부(DEFRA)의 프로젝트 AW1402A가 지원했고, 재분석 학위논문은 링컨대 동문 지원금으로 진행됐다.
- 이해상충 — 저자들은 “이해상충으로 볼 만한 상업적·금전적 관계가 없다”고 선언했다. 다만 감사의 글에서 전자목걸이 제조사 협회(ECMA)와 반려견 조련사 협회(APDT)의 조련사 지명·개 의뢰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
- 전자목걸이·대조1 (같은 조련사) — 제조사 협회 ECMA가 “최선의 사용을 대표하도록” 지명한 숙련 조련사 2명. 훈련 전 개의 자극 민감도를 평가하고, 진동 사전신호를 전기 신호와 짝지어 부적 강화로 행동을 수정하는 ECMA 권장 방식을 따랐다. 대조1은 이 조련사들이 전기 자극만 빼고 훈련한 그룹이다.
- 대조2 (긍정강화) — 전자목걸이 사용에 반대하는 단체인 APDT(영국) 소속 숙련 조련사 2명이 “리워드 기반 최선 사례를 대표하도록” 선정됐다. 관찰된 조련사는 통틀어 4명이다.
- 세 그룹 각 21마리(총 63마리)를 하루 2회(오전·오후) 최대 5일, 하루 평균 약 28분 훈련한 영상이 분석 대상이다. 장소는 야외 들판이고 우리에 가둔 양·닭, 목줄 맨 다른 개를 방해 자극으로 뒀다. 주로 10 m 긴 목줄을 썼고, 개는 훈련 시간의 약 70%를 조련사 1 m 이내에 있었다.
- 측정·눈가림 — 명령 2가지(“와”=리콜, “앉아”)에 대해 반응을 끌어내는 데 든 명령 수, 반응까지 시간(latency), 첫 명령 순응·여러 명령 후 순응·불복(10초 내 무반응)의 비율을 쟀다. 모든 개가 목걸이를 착용(대조군은 비활성 더미)해 영상 코더가 그룹을 모르게 했고, Solomon Coder로 무작위·눈가림 코딩했다. 통계는 일반화 선형모형(GLM).
- 첫 명령 순응률 — “와”는 전자목걸이 71.0% · 대조1 72.4% · 긍정강화 82.5%(P=0.015). “앉아”는 전자목걸이 76.8% · 대조1 72.7% · 긍정강화 83.5%(P=0.036). 긍정강화 그룹이 한 번의 지시에 따르는 비율이 두 명령 모두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 반응 속도 — “와” latency는 긍정강화 1.13초 대 전자목걸이 1.35초(P=0.04). “앉아” latency는 긍정강화 1.36초로 전자목걸이 1.67초·대조1 1.81초보다 빨랐다(P<0.001). 긍정강화 그룹이 명령·손짓·목줄 신호를 가장 적게 썼다.
- 불복률은 차이 없음 — 10초 내 무반응(불복) 비율은 세 그룹 차이가 없었다(“와” P=0.52, “앉아” P=0.70). 저자 결론은 전자목걸이가 더 효율적이거나 불복을 덜 만든다는 주장을 지지하지 못하며, 효과적 리콜 훈련에 전자목걸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 이 논문의 약점 — 같은 영상을 다시 코딩한 효율 재분석이라 코르티솔·복지 생리 지표는 새로 재지 않았다. 단일 코더가 코딩했고 관찰자 간 신뢰도(카파 등) 값을 보고하지 않았다. 긍정강화 그룹(대조2)만 4개월 뒤 다른 장소·다른 조련사로 훈련됐고, 배정도 준무작위였다(주인 2쌍이 자극을 거부해 개 4마리를 맞바꿈).
- 외부 비판과 저자 반론 — Sargisson & McLean(2021, §26)이 위 설계·통계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고, 원저자들(Cooper·Mills·China 2021)은 “반복측정 설계를 썼고 상호작용은 비유의해 제거했으며 핵심 결과는 Bonferroni 보정에도 유지된다”며 결론을 유지했다. 두 연구 모두 DEFRA가 복지 정책 근거로 발주했고, 웨일스의 2010년 전자목걸이 금지 유지 등 규제 논쟁에서 인용된다.
- 그룹은 조련사 유형으로 갈리고 긍정강화 그룹은 시기·장소까지 달라, 결과가 전자목걸이 자체 효과인지 조련사 실력·조건 차이인지 완전히 분리하기 어렵다. 그룹당 21마리로 작고 훈련 기간(5일)도 짧아 장기 효과는 미검증. 관찰된 조련사가 4명뿐이라 조련 철학 차이인지 개인차인지 단정할 수 없다.
11전자목걸이 복지·효과 세 집단 비교 (Cooper 등, 2014)
- 발표
- 2014 · PLoS ONE 9(9):e102722 · 원저 비교 개입실험 (DEFRA 현장연구 원본)
- 저자
- Jonathan J. Cooper(제1·교신), Nina Cracknell, Jessica Hardiman, Hannah Wright, Daniel Mills
- 소속
- 전원 링컨대(University of Lincoln) — 영국
§10의 재분석이 나온 바로 그 원본 연구. 리콜·쫓기 문제 개 63마리를 전자목걸이·같은조련사무자극·긍정강화 세 집단으로 나눠 봤더니, 주인이 보고한 개선 효과는 그룹 간 차이가 없었지만 전자목걸이 그룹 개들이 훈련 중 더 긴장하고 하품을 더 많이 하며 주변 탐색을 덜 했다. 소변 코르티솔은 그룹 차이가 없었다.
- 저자·심사 — 링컨대 한 연구그룹의 5명(Jonathan Cooper 제1·교신 외 Cracknell·Hardiman·Wright·Mills). 편집자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Odile Petit이고, 방법의 타당성을 심사하는 저널 PLoS ONE에 실렸다.
- 연구비·목적 — 영국 정부 DEFRA가 “동물복지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려고” 프로젝트 AW1402·AW1402a로 발주·지원했다. DEFRA가 설계·일정에 의견을 줬으나 최종 설계 책임은 연구팀이었고, 독립 익명 심사패널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 이해상충·윤리 — 저자들은 “경쟁적 이해관계가 없다”고 선언했다. 연구윤리는 링컨대 위원회가 내무부 감독기구와 협의해 승인했다(예비연구 2008, 본연구 2010) — 당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에서 전자목걸이가 합법이고 조련사의 정상적 사용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
- 전자목걸이 (A·B 그룹) — 제조사 협회 ECMA가 지명한 숙련 조련사 2명이 절반씩 맡았다. 이들은 이 문제에 전자목걸이를 흔히 쓰지만 모든 사례에 배타적으로 쓰지는 않는다.
- 긍정강화 (C 그룹) — 비슷한 경력에, 회원의 전자목걸이·혐오 기법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 단체인 APDT(영국) 소속 조련사 2명. 저자들은 “훨씬 큰 조련사 집단 중 4명만 관찰했으므로 조련 철학 차이인지 개인차인지 단정해선 안 된다”고 스스로 못박았다.
- 예비연구 — 9마리·조련사 4명으로 현장 타액 채취 가능성과 행동목록을 검증했다. 양 쫓기 개 대부분은 최고 설정으로 사전경고 없이 자극받았고, 자극 뒤 타액 코르티솔이 훈련 전보다 올랐다(표본 시점차 p=0.042). 발성 0회에서 18회로, 꼬리 내림 2%에서 20%로, 긴장 10%에서 50%로, 탐색 20%에서 5%로 바뀌었다(양 노출·달리기 각성일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한다).
- 본연구 — 63마리를 21마리씩 세 집단 — A(ECMA 조련사 전자목걸이), B(같은 조련사, 자극 없이 더미 목걸이), C(APDT 조련사, 자극 없이 더미). A·B는 에든버러 농장(2010 가을·겨울), C는 링컨 Riseholme(2011 봄)에서 진행했다. 약 15분 세션을 하루 2회, 4~5일. 마지막 날은 주인이 조련사 지도로 직접 훈련했다. 측정은 순간 표집 행동(자세·긴장·하품·탐색·발성), 침·소변 코르티솔, 1주 뒤 주인 설문. 표본 21은 이전 전자목걸이 실험(15~16마리)에 40%를 더한 값이다.
- 주인 체감 효과 — 일반 행동 개선 88.5%, 의뢰 문제(리콜) 개선 91.8% — 세 그룹 유의차 없음. 다만 배운 방식을 계속 적용할 자신감은 C 100%·B 94.7% 대 A(전자목걸이) 76.2%로 유의하게 낮았다(P=0.016).
- 훈련 중 행동 — 전자목걸이 그룹(A)은 C보다 긴장 시간이 길고(t=3.14, P=0.007), 하품이 잦고, 냄새 맡기·환경 탐색이 약 절반이었다. A그룹에선 목걸이 설정이 높을수록 발성이 늘었다(전체 발성 P=0.004).
- 코르티솔 — 소변 코르티솔:크레아티닌은 훈련 전·후 모두 그룹 차이가 없었다. 침 코르티솔은 그룹 효과가 있었으나(P=0.004) 방향이 오히려 긍정강화(C) 그룹이 높은 쪽이어서, 저자는 훈련 방식보다 계절·기저 각성 차이로 해석했다. 훈련 전후 코르티솔 변화 자체는 없었다.
- 견고성 장치 — 영상 코더 4명을 그룹에 눈가림했고, 관찰자 간 일치도를 상관계수 0.8 기준으로 검정해 미달한 1명을 재훈련했다. 여러 지표를 보정하려고 위발견율(FDR) 방법과 검정력 분석을 함께 썼고, 여러 단계 데이터엔 반복측정 설계를 적용했다.
- 비판·맥락 — Sargisson & McLean(2021, §26)의 비판은 주로 재분석인 §10을 겨냥하지만, 두 논문의 방법 서술이 서로 어긋난다는 지적도 포함한다(마지막 날 주인 훈련·목줄·근접 등). 배정은 균형 맞춤 과정에서 개 4마리를 교체한 준무작위였다.
- 집단은 조련사 유형으로 나뉘고 C그룹은 시기·장소도 달라, 행동 차이가 전자목걸이 자체 때문인지 조련사 방식·조건 때문인지 분리가 어렵다. 효과 판정이 주인 주관 설문에 상당 의존하고, 생리 지표(코르티솔)와 행동 지표가 엇갈린다. 관찰된 조련사가 4명뿐이다.
12혐오 훈련과 장기 정서 상태 (Casey 등, 2021)
- 발표
- 2021 · Scientific Reports 11:19023 · 원저 관찰연구 (보호자 설문 기반)
- 저자
- Rachel A. Casey(제1·교신), Maria Naj-Oleari, Sarah Campbell, Michael Mendl, Emily J. Blackwell
- 소속
- 제1저자 Dogs Trust(반려견 복지단체, 영국). 공저 브리스톨대(University of Bristol) 수의대 — 영국
주인이 혐오 방식(양성처벌·음성강화)을 두 가지 이상 쓴 개와 보상 방식만 쓴 개를 짝지어 비교했더니, 혐오 방식 개들이 애매한 상황에 더 느리게 반응해 더 비관적인 기분 상태로 관찰됐다.
- 짝짓기 설계. 한쪽은 목줄 당기기·소리 지르기·전자목걸이 같은 불쾌 자극을 주거나 없애며 가르치는 방식을 두 가지 이상 쓴 개, 다른 쪽은 간식·놀이 보상만 쓴 개.
- 측정·발견 — 판단편향 검사(중간 위치 접근 속도). 혐오 방식 개들이 애매한 위치에 유의하게 더 느리게 반응 — 중간 위치(Z=-2.380, P=0.017), 보상 쪽에 가까운 위치(Z=-2.447, P=0.014). 애매한 상황을 더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
- 주인이 평소 쓴 방식을 설문으로 파악해 나눈 관찰·짝짓기 연구다. 원래 불안한 기질의 개에게 주인이 혐오 방식을 더 많이 썼을 역방향 가능성도 배제 못 해 인과를 증명하지 않는다. 초록엔 정확한 표본 수·짝짓기 기준이 명시돼 있지 않다.
D.공포와 역조건형성 연구
13동물병원 공포에 대한 둔감화·역조건형성 (Stellato 등, 2019)
- 발표
- 2019 · Animals (Basel) 9(10):767 · 원저 실험 (훈련군 vs 대조군)
- 저자
- Anastasia Stellato(제1), Sarah Jajou, Cate E. Dewey, Tina M. Widowski, Lee Niel(교신)
- 소속
- 전원 궬프대(University of Guelph) — 캐나다. 제1저자는 온타리오 수의대(Ontario Veterinary College)
이미 동물병원을 무서워하는 개들에게 집에서 진료 흉내 만지기 + 매주 병원 방문을 4주간 시켰더니, 보호자 체감으로는 87%가 좋아졌다고 했지만 관찰자·생리 지표로 본 효과는 약했고 보호자 44%가 지시받은 훈련을 이행하지 않았다.
- 대상은 이미 동물병원 공포가 있던 반려견. 훈련군 15, 대조군 22, 총 37마리.
- 4주 프로그램 — 훈련군 보호자에게 집에서 진료 방식으로 만지는 연습 + 매주 1회 병원 방문. 둔감화(무서운 것을 아주 약한 강도부터 조금씩 노출해 익숙하게, desensitization)와 역조건형성(무서운 자극을 먹이·칭찬 같은 좋은 것과 짝지어 감정을 바꾸는 것, counterconditioning) 원리.
- 결과 수치 — 보호자 44%가 지시 훈련을 이행하지 않음. 보호자 86.7%가 공포 감소 보고(p=0.007). 낮춘 자세는 대조군이 더 잘 보임(OR 3.79) → 훈련군이 덜 위축. 2차 진료 공포 점수 개선(p=0.046). 단 훈련군 암컷이 오히려 입술 핥기 더 잦음(p=0.002). 생리 지표(체온·심박·호흡)는 유의 개선 근거 없음.
- 표본 작음(총 37). 보호자 44% 비순응으로 실제 노출량이 들쭉날쭉. 가장 큰 효과가 보호자 자기보고라 기대·플라시보 영향 가능. 저자 스스로 “약하게 효과적(mildly effective)”이며 더 길고 집중적이고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의 효능을 추가 연구해야 한다고 결론.
14개의 소음 공포 치료 리뷰 (Riemer, 2023)
- 발표
- 2023 · Animals (Basel) 13(23):3664 · 리뷰
- 저자
- Stefanie Riemer(단독)
- 소속
- 빈 수의과대(Vetmeduni Vienna) Messerli Research Institute 비교인지 그룹 — 오스트리아
소음 공포는 반려견의 25~50%가 겪는 가장 흔한 문제행동인데, 개입별 보호자 보고 성공률은 소리 뒤에 먹이·놀이를 주는 즉석 역조건형성(70%+)·이완훈련(69%)·불안완화 약물(약 69%)이 상위였고, 영양제·허브·페로몬 같은 대체요법은 플라시보(약 37%) 수준에 그쳤다.
- 즉석 역조건형성 — 먹이·놀이 — 소리가 날 때 먹이·놀이로 “무서운 소리 → 좋은 일”로 감정을 바꿈. 대규모 설문(n>1,200)에서 공포 개선과 유의하게 연결된 유일한 관리 전략이었고 70% 이상이 성공 보고. 불꽃놀이처럼 미리 통제 못 하는 상황에서도 “소리 직후 먹이·놀이 제공”으로 쓸 수 있는 게 장점. “보상이 공포를 강화한다”는 통념을 반박.
- 녹음 기반 체계적 둔감화·역조건형성 — 볼륨을 낮게부터 올려 통제 노출하는 임상적 gold standard이나 보고 성공률 54.5%로 즉석 방식보다 낮음. 녹음이 실제 소음의 전체 주파수·동반 감각(빛)을 못 담는 한계.
- 이완훈련 — 보고 성공률 69%로 역조건형성·항불안제와 비슷.
- 약물 — Sileo(잇몸 겔)·Pexion·가바펜틴·트라조돈·알프라졸람 등이 상위. 항불안 약물 종합 성공률 68.9%. 아세프로마진은 항불안 효과 없이 소리 민감성을 높일 수 있어 금기.
- 대체 제품 — 영양제 27%, 허브·호메오파시 31~35%(플라시보 37%와 비슷), 진정 페로몬 Adaptil 28.8%, 압박 조끼 44%. 대체로 단독요법으로는 불충분.
- 예방·달래기 — 강아지 때 소음에 긍정 연상을 만드는 예방이 비용 대비 효과 최대(복지 손상 점수 중앙값 퍼피 1 / 성견 2 / 훈련 없음 4). 무서워하는 개를 달래는 것도 도움 — “달래면 공포가 강화된다”는 구식 조언을 반박.
- 근거 대부분이 보호자 자기보고라 기대·플라시보에 취약(위약에도 30~50% 개선 보고). 다수 비맹검·높은 dropout·출판 편향. 리뷰는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가 gold standard이며 관리+행동수정+(필요 시)약물 다중모드 접근과 수의행동전문가 상담을 권고.
E.일반 동물훈련과 복지 연구
15동물원·수족관 동물의 훈련과 취급 (Brando & Norman, 2023)
- 발표
- 2023 · Animals (Basel) 13(14):2247 · 리뷰
- 저자
- Sabrina Brando(제1·교신), Max Norman
- 소속
- 전원 AnimalConcepts(동물복지 컨설팅) — 스페인
무척추동물부터 대형 포유류까지 모든 분류군에서, 강압 대신 긍정강화와 자발적 참여로 관리·의료 처치를 다루는 것이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종합한 리뷰.
- 긍정강화 훈련(PRT) — 강압으로 행동을 바꾸는 대신 보상으로 유도. “동물에게 어느 정도 통제권을 주면 그 취급을 긍정적 경험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명시. 어떤 종에서도 혐오적 방법이 긍정강화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 핵심 원칙 — 자발적 참여와 거부·이탈 가능성, 선택권과 통제감(선택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보상), 지속 복지평가(동물 기반 지표·사육사 관찰), 3R 중 정교화의 핵심 수단.
- 종 사례 — 마카크 다리 내밀어 채혈로 코르티솔 반응 감소, 사자·호랑이 격벽 너머 꼬리 채혈, 피그미하마 매일 치과 관리로 마취 회피, 알다브라육지거북 클리커로 목 뻗어 채혈, 제브라상어 스테이션 훈련으로 급이 공격성 감소 등 광범위.
- 반려견 훈련의 근간(강압 없는 자발 참여, 선택권·통제감, 보상 기반, 지속 상태 관찰)이 종을 가리지 않는 보편 원리임을 방대한 사례로 보여줌. 표준 관행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메시지.
- 비영장류·어류·무척추동물은 동료심사 근거가 희박. 파충류 스트레스는 측정 어려움. 회색문헌·개인 관찰에 일부 의존.
16무리 사육 붉은털원숭이의 자발적 관리훈련 (Kemp 등, 2017)
- 발표
- 2017 · 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197:90–100 · 원저 실험 (원숭이 65마리)
- 저자
- Caralyn Kemp(제1) 외 6명, Emily J. Bethell(교신) — 총 8명
- 소속
- 리버풀 존 무어스대(Liverpool John Moores University) 중심 — 영국. 공저 MRC Centre for Macaques·로햄튼대(영국)
무리로 함께 사는 붉은털원숭이 65마리를 긍정강화로 훈련해 61마리(93.8%)가 개별 스테이션에서 30초 이상 머무는 데 성공했고, 서열이 유일한 성공 예측 요인이었다.
- 성체 붉은털원숭이 65마리(수컷 9, 암컷 56), 11개 사회집단. 하루 15분 세션 12주, 먹이+클리커 셰이핑. 동물은 케이지-방목장을 자유롭게 오가 자발성 보장.
- 결과 — 65마리 중 61마리(93.8%) 성공. 실패 4마리 모두 암컷(공격·출산). 소요: 수컷 전원 2세션, 상위 암컷 평균 5.7세션, 하위 암컷 10.9세션. 통계적으로 서열(dominance rank)만이 유일한 유의 예측인자(p=0.038), 나이·집단 크기·번식 상태·기질은 영향 없음.
- 자발적 참여(자유 이동)와 긍정강화만으로 90%+ 성공률을 낸 구체 데이터. 개체 특성(서열)이 학습 속도를 좌우하므로 서열 낮은 개체엔 더 많은 세션·인력이 필요함을 수치로 제시.
17워크숍이 효과적인 이유: 염소 훈련자를 훈련시키기 (Meier 등, 2023)
- 발표
- 2023 · Animal Welfare 32:e76 · 원저 실험 (참가자 30명·염소 32마리)
- 저자
- Jennifer Meier(제1) 외 3명, Carola Fischer-Tenhagen(교신) — 총 5명
- 소속
-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Bf3R, 베를린)·훔볼트 베를린대(Humboldt-Universität zu Berlin) — 독일
사람에게 염소 훈련법을 가르칠 때 실습 워크숍이 책(매뉴얼) 독학보다 우월했다 — 완전 성공자 3명이 전원 워크숍 그룹이었고, 훈련 소요 시간도 더 짧았다.
- 참가자 30명 무작위 배정 — 워크숍 15명(실습 포함 약 12시간) vs 책 15명(독학). 염소 32마리. 과제는 발판 뛰어오르기 → 턱 올리기 → 목 만지기 견디기(무구속 채혈 모사).
- 결과 — 완전 성공 3명 전원 워크숍 그룹. 워크숍 그룹의 객관 성공이 유의하게 높음(F=5.37, P=0.030). 전문가 기준 34분, 워크숍 평균 103분 vs 책 148분. 훈련 목표를 더 정확히 서술(10/15 vs 3/15), “완전히 실행” 73% vs 13%.
- “훈련자(사람)를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동물 학습 성패를 좌우함을 보여줌. 책만 읽는 것보다 실습·피드백이 결정적 — 반려견 보호자 교육에도 같은 함의(글 매뉴얼 배포보다 핸즈온 코칭).
18동물원 동물의 복지 평가 (Wolfensohn 등, 2018)
- 발표
- 2018 · Animals (Basel) 8(7):110 · 리뷰
- 저자
- Sarah Wolfensohn(제1·교신) 외 5명
- 소속
- 서리대(University of Surrey) 수의대 — 영국. 공저 Marwell Wildlife 동물원(영국)
동물원 복지는 행동·생리·환경을 통합해 부정 상태뿐 아니라 긍정 정서까지 평가해야 하며, 긍정강화 훈련은 자발적 건강 모니터링과 통제감 부여로 복지 평가·개선의 핵심 도구가 된다.
- 평가 틀 — 다섯 가지 자유 → 다섯 가지 영역(Five Domains: 영양·환경·건강·행동·정신상태). 동물복지평가그리드(AWAG)는 생애 전반의 복지(시간적 요소)를 지속 모니터링·시각화.
- 지표 — 행동(상동증·인지편향·기대행동), 생리(코르티솔·텔로미어·체형). 단 코르티솔은 개체 변이·일주기 변동이 커 지표로서 불만이 커진다고 지적.
- 긍정강화 훈련의 역할 — 공포 기반 관리 없이 건강 모니터링에 자발적 협조를 가능케 함. 환경의 예측·통제가능성을 제공해 만성 스트레스를 줄이고 통제감·주체성을 부여. 훈련 내용·동물 반응을 복지 점수 평가에 기록으로 포함해야 함.
- 훈련을 복지 관리·측정의 일부로 자리매김. 자발적 협조·선택권·통제감이 스트레스를 낮추는 기제임을 복지과학으로 뒷받침.
- 작은 표본으로 견고한 실험 데이터 확보 어려움, 개체 변이로 표준 프로토콜 곤란, 의인화 편향 위험. “평가만으로는 부족” — 개선 실행이 뒤따라야 함.
F.훈련법 비교와 전자목걸이 논쟁 — 근거와 반론
19혐오적 훈련법의 효과 — 리뷰 (Ziv, 2017)
- 발표
- 2017 · Journal of Veterinary Behavior 19:50–60 · 내러티브 문헌 리뷰 (17편 종합)
- 저자
- Gal Ziv (단독·교신)
- 소속
- 윙게이트 체육·스포츠과학대(Wingate Institute) — 이스라엘
두 가지 이상 훈련 방식을 개의 행동·복지 지표로 직접 비교한 학술 논문 17편을 모아, 혐오 기반 방식이 스트레스·공격 반응 지표와 연관되고 보상 기반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정리한 리뷰. 결론은 상관 증거에 기반한 저자의 해석이다.
- Scopus·Google Scholar·PubMed에서 2016년까지 검색해, 훈련 방식을 개의 행동·복지 지표로 직접 비교한 학술 논문 17편만 추렸다(비학술지 제외). 설문·직접 관찰·실험 개입 세 유형을 포함한다.
- 네 주제로 정리 — 훈련 방식 간 비교, 개–개 공격성, 전자목걸이·전자 울타리, 혐오 훈련과 신체 건강. 대비 축은 양성 처벌·음성 강화(혐오 기반) 대 양성 강화(보상 기반).
- 코르티솔은 예측·통제 가능성이 좌우 — 실험실 비글에게 전기 자극을 준 연구에서, 자극을 예측·회피할 수 있던 그룹은 침 코르티솔이 약 22~31% 오른 반면, 예측·통제가 안 되는 무작위 자극 그룹은 약 330%까지 올랐다.
- 설문 근거 — 대규모 설문(3,897명)에서 양성 처벌·음성 강화 사용이 가족 대상 공격성(오즈비 2.9)·집 밖 낯선 사람 대상 공격성(오즈비 2.2)과 연관됐다. 행동클리닉 설문(140명)에선 대치적 기법에 개가 공격 반응을 보인 비율이 알파롤 31%·때리기 41% 등, 보상·중립 기법엔 0~6%였다.
- 효과 우열은 미확정 — 양성 처벌도 효과는 있으나 보상 기반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일부 연구는 오히려 보상 기반에서 복종이 높고 문제행동이 적음을 시사했다.
- 저자가 스스로 꼽은 한계 — 표본이 작고 효과 크기 보고가 빠진 연구가 많고, 대부분 설문·관찰이라 인과를 증명하지 못하며, 신체 피해는 사례 보고 한 건뿐이고, 전자목걸이 연구는 전부 숙련 트레이너가 조작해 일반 보호자 사용 시 결과는 알 수 없다. 무작위 대조시험은 윤리 문제로 어려워 대부분 준실험·상관 설계에 머문다.
20혐오 기반 훈련이 정말 복지를 해치는가 — 회의적 리뷰 (Fernandes, Olsson & Vieira de Castro, 2017)
- 발표
- 2017 · 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196:1–12 · 내러티브 문헌 리뷰 (14편, 유의 결과만)
- 저자
- Joana G. Fernandes(제1), I. Anna S. Olsson, A. C. Vieira de Castro(교신)
- 소속
- 포르투대(University of Porto) i3S·IBMC·ICBAS — 포르투갈
Ziv와 거의 같은 문헌(14편)을 다루되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만 골라, “혐오가 복지를 해친다”는 근거가 일부 주장만큼 견고하지 않고 연구마다 엇갈린다는 점을 짚은 리뷰.
- ISI Web of Science에서 913편을 검색·선별해 최종 14편을 리뷰했다(9편은 스트레스 행동·코르티솔을 직접 측정, 나머지는 보호자 설문).
- 선택 기준 — 근거 수준을 높이려고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만 보고·논의하고, 초크 목걸이 뇌손상 같은 단발 사례 보고는 결론을 받치기 약하다며 제외했다 — 사례 보고를 포함한 Ziv와 대비되는 선택.
- 전자목걸이 연구는 엇갈림 — 사용·미사용을 직접 비교한 4편 중 2편(Cooper 2014, Schilder & van der Borg 2004)은 스트레스 관련 행동이 더 많았고, 2편(Christiansen 2001, Steiss 2007)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Christiansen에선 오히려 전기 자극을 안 받은 개 일부에서 낯선 사람·개에 대한 공포·공격이 늘어 방향이 반대로도 나왔다.
- 코르티솔 — 비글 실험에서 무작위(예측·통제 불가)가 회복·회피(예측·통제 가능)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심박수는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 효과 우열도 엇갈림 — 3편은 보상 기반 우위(Blackwell 2012, Haverbeke 2010, Hiby 2004), 1편은 혐오 기반 우위(Salgırlı 2012), 1편은 차이 없음(Cooper 2014).
- 저자들이 강조한 약점 — 상당수가 설문이라 보호자의 인식을 반영한 수치일 수 있고, 대부분 경찰견·실험견이라 다수인 반려견을 대표하지 못하며, 실험이 전기목걸이에 편중돼 혐오 도구의 일부만 다룬다. 전부 상관연구라 문제행동이 혐오 훈련 때문인지, 원래 문제행동이 있어 보호자가 혐오법을 택한 것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저자 결론은 “강한 결론을 내리려면 추가 실험 연구가 필요하다”이다.
21대치적·비대치적 훈련법 사용과 결과 설문 (Herron, Shofer & Reisner, 2009)
- 발표
- 2009 · 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117(1–2):47–54 · 후향적 설문 (보호자 140명)
- 저자
- Meghan E. Herron(제1·교신), Frances S. Shofer, Ilana R. Reisner
- 소속
- 펜실베이니아대(University of Pennsylvania) 수의대 — 미국
행동 문제로 병원을 찾은 보호자 140명이 써 본 개입 30가지마다, 개가 공격 반응(으르렁·달려듦·물기)을 보인 비율을 정리한 설문. 시도해 본 사람만 분모로 삼아 비율을 냈다.
- 펜실베이니아대 부속 행동클리닉에 새로 예약한 보호자 140명(순종 90·믹스 50, 41종). 내원 사유는 낯선 사람 공격 48%·아는 사람 공격 43%·다른 개 공격 40% 등(중복 응답).
- 측정 — 개입 30개마다 시도 여부·추천 출처·효과·공격 반응 유무를 물었다. 실제 시도한 보호자만 분모로 공격 반응 비율을 계산. Fisher 정확검정에 Bonferroni 보정(P<0.002).
- 공격 반응이 높게 보고된 개입 — 때리거나 발로 참 43%, 개에게 으르렁거림 41%, 입에서 물건 강제로 빼기 38%, 입마개 씌우기 36%, 뒤집어 눌러 잡기(알파롤) 31%, 노려보기 30%, 옆으로 눕혀 제압 29%.
- 낮게 보고된 개입 — 목줄 홱 당기기 6%, 원격 전기 목걸이 7%, 초크·핀치 칼라 11%, “안 돼” 외치기 15%. 보상·중립 기법은 먹이 보상 2%·클리커 0%·“봐(watch me)” 0% 등 0~6%.
- 인식 어긋남 — 때리기·발차기는 공격 반응이 43%로 가장 높았지만 “부정적 효과”라고 답한 보호자는 35%뿐이었다.
- 행동클리닉에 온, 문제행동이 심한 개 집단이라 일반 반려견과 다를 수 있다(자기선택). 개입 시점을 묻지 않아 개입이 공격을 유발했는지 원래 있던 공격을 줄이려 쓴 것인지 방향을 알 수 없다(상관≠인과). 보호자 회상·자기보고라 회상편향과 축소 보고 가능. 여러 방법의 분모가 20~30명대로 작고, 입마개는 진료 중 안전용 착용 탓에 수치가 부풀려졌을 수 있다고 저자들이 언급했다.
22두 훈련법이 개의 스트레스 행동·보호자 관계에 미치는 영향 (Deldalle & Gaunet, 2014)
- 발표
- 2014 · Journal of Veterinary Behavior 9(2):58–65 · 탐색적 관찰 연구 (50마리)
- 저자
- Stéphanie Deldalle(제1), Florence Gaunet(교신) — 동등 기여
- 소속
- 파리-노르대 · CNRS·엑스-마르세유대 — 프랑스
프랑스의 두 훈련학교 — 불쾌 자극을 멈춰 가르치는 곳(음성 강화) 26마리, 보상으로 가르치는 곳(양성 강화) 24마리 — 에서 “앉아”·“줄 산책” 때 스트레스 행동·낮은 자세·보호자 응시를 비교한 탐색 연구.
- 약 10 km 떨어진 두 학교의 상급반(모두 기초반 수료). 관찰자 한 명이 직접 눈으로 1-0 표집, 학교별로 두 번 참관했다. Fisher 정확검정.
- 두 방법 — 양성 강화(R+)는 옳은 반응에 먹이·칭찬을 준다. 음성 강화(R-)는 옳은 반응이 나올 때 불쾌한 자극을 멈춘다 — 예: “앉아”에서 목줄을 위로 당기고 엉덩이를 누르다가 앉으면 멈춘다.
- “앉아” 스트레스 — 입 핥기 R- 38% 대 R+ 8%(P=0.019), 하품 R- 23% 대 R+ 0%(P=0.023). 여섯 행동 중 하나라도 보인 개는 R- 65% 대 R+ 8%(P<0.0001). 낮은 자세 R- 46% 대 R+ 8%(P=0.0041).
- 보호자 응시 — “앉아”에서 R- 38% 대 R+ 88%(P<0.0001), “줄 산책”에서 R- 4% 대 R+ 63%(P<0.0001). 회피 행동은 두 방법 모두 드물었다(R+ 0마리, R- 3마리).
- 방법당 학교가 한 곳씩뿐이라 학교 고유의 차이가 방법 차이와 뒤섞인다 — 일반화 불가. 관찰자 눈가림이 없어 관찰 편향이 가능하고, 개마다 각 운동을 한 번씩만 짧게 관찰했다. R+에서 잦은 응시는 먹이를 기대한 것일 수도 있다(교란). 저자들도 “양성 강화가 덜 스트레스일 수 있다”를 예비적 해석으로만 제시했다.
23훈련법과 보호자–개 상호작용, 그리고 학습 능력 (Rooney & Cowan, 2011)
- 발표
- 2011 · 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132(3–4):169–177 · 가정 방문 관찰 연구 (53쌍)
- 저자
- Nicola J. Rooney(제1·교신), Sarah Cowan
- 소속
- 브리스톨대(University of Bristol) 동물복지·행동 연구그룹 — 영국
보호자 53명과 개 53마리를 가정에서 관찰·촬영했더니, 처벌을 많이 쓴 보호자의 개는 낯선 사람과 덜 어울리고 새 과제 학습이 낮은 경향, 보상을 많이 쓴 보호자의 개는 새 과제 학습이 높은 경향이 나타났다. 기본 복종 점수 자체는 훈련 이력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 실험자가 각 가정을 한 번 방문(평균 27분)해 다섯 하위검사를 촬영 — 사회 행동, 무시당할 때 반응, 기본 복종, 놀이, 새 훈련 과제. 새 과제는 숟가락 표적을 코로 건드리기로, 모든 팀에게 처음이었다. 훈련법은 설문으로 일상 과제 7개의 주된 방법을 보상·처벌·신체적 처벌로 분류. 비모수 통계(스피어만 상관 등).
- 섞어 쓰기 — 53명 전원이 보상과 처벌을 섞어 썼다(순수 한쪽만 쓴 사람은 0명). 34%는 최소 한 과제에서 신체적 처벌을 사용.
- 처벌을 많이 쓸수록 — 낯선 사람(실험자)과의 상호작용이 낮고(Rho=-0.371, P=0.007), 새 과제 수행이 낮았다(Rho=-0.278, P=0.044). 신체적 처벌을 쓴 개는 놀이 상호성과 낯선 사람 접촉도 적었다.
- 보상을 많이 쓸수록 — 새 과제 수행이 높았다(Rho=0.308, P=0.025). 보상을 자주 주고 인내심 있는 보호자일수록 개의 새 과제 수행이 높았다(Rho=0.468, P<0.001).
- 중요한 단서 — 기본 복종(앉아·엎드려·기다려) 점수는 훈련 이력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 보상과의 양의 연관은 오직 “새 학습 과제”에서만 나타났다.
- 53쌍으로 작고 다중검정을 해 유의 결과 일부가 우연일 수 있다(저자 명시). 동일 실험자가 관찰과 평정을 함께 해 무의식적 편향 위험이 있다. 전부 상관이라 학습이 느린 개가 처벌을 유발했을 수도, 보호자가 애초에 다른 기질의 개를 골랐을 수도 있다. 건독 비중이 높아 견종 대표성이 제한된다.
24전자목걸이 사용 실태·이유·성공률 (Blackwell 등, 2012)
- 발표
- 2012 · BMC Veterinary Research 8:93 (오픈액세스) · 단면 설문 (응답자 3,897명)
- 저자
- Emily J. Blackwell(제1) 외, Rachel A. Casey(교신)
- 소속
- 브리스톨대(University of Bristol) 임상수의학과 — 영국
잉글랜드에서 전자목걸이 사용률은 낮은 편이고, 같은 문제(부르면 안 옴·쫓기)를 다룬 보호자끼리 비교하면 개의 문제행동 발생은 훈련법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며, “성공했다”는 응답은 보상 집단에서 더 높고 전자목걸이 집단에서 더 낮았다.
- 설문지 14,566부를 배포해 3,897부(27%)를 회수·분석(편의표집, 잉글랜드 중심). 사용률은 응답자 대비 비율로 추정.
- 비교표본 — “부르면 안 옴/쫓기” 문제로 좁힌 579명 = 전자목걸이 83명, 기타 혐오자극(체벌·초크 등) 123명, 보상 기반 373명.
- 사용률 — 원격 전자목걸이 3.3%, 소리(짖음)감지형 1.4%, 전자 울타리 0.9%. UK 개 약 1,000만 마리로 환산하면 약 56만 마리.
- 체감 성공률 — 세 집단 간 유의하게 달랐다(카이제곱 χ²=27.0, P<0.001) — 전자목걸이 집단이 기댓값보다 성공을 적게, 보상 집단이 많이 보고. 그래프 근사치로 전자목걸이 약 83%, 나머지는 90%대(정확한 수치는 논문에 숫자로 표기되지 않음).
- 무엇이 훈련법을 갈랐나 — 개의 문제행동 정도(37가지 행동)는 세 집단 차이가 없었다. 유의한 건 보호자 성별·퍼피클래스·어질리티 참석 같은 사람 쪽 요인뿐이었고, 그마저 모형 설명력은 8~10%에 그쳤다.
- 무작위표본이 아닌 편의표집이라 대표성·응답 편향을 정량화하기 어렵다(저자 명시). 성공 여부는 자기보고·회상이고 “성공”·“문제”의 기준이 주관적이며, 집단 간 문제 심각도가 달랐을 수 있다(선택 편향). 상관이지 인과가 아니고, 이 연구는 훈련 중 스트레스 징후 자체는 측정하지 않았다.
25경찰견에서 전자목걸이·핀치칼라·중단신호의 학습·스트레스 비교 (Salgırlı 등, 2012)
- 발표
- 2012 · Revue de Médecine Vétérinaire 163:530–535 · 실험 원저 (말리노이즈 42마리, 개체 내 비교)
- 저자
- Y. Salgırlı(제1), E. Schalke, I. Böhm, H. Hackbarth
- 소속
- 앙카라대 수의생리 · 하노버 수의대 동물복지·행동학연구소 — 터키·독일
경찰견 말리노이즈 42마리에게 세 교정법을 모두 적용해 비교했더니, 높은 동기가 필요하고 훈련사 숙련이 확보된 조건에서 전자목걸이가 핀치칼라·중단신호보다 학습 효과는 더 강하고 스트레스 지표는 더 낮게 나타났다.
- 같은 개들에게 세 방법을 다 적용하는 개체 내 비교. 품종을 말리노이즈로 통일해 품종 변수를 줄였다. “옆에 붙어(heel)” 명령을 어기고 유인 역할자에게 다가가는 순간 벌 자극을 주고, 약 1시간 뒤 다시 시험해 교정이 유지되는지(학습)를 확인.
- 세 방법 — 전자목걸이 / 목을 조이는 뾰족한 핀치(프롱)칼라 / 보상을 거둬 좌절을 유도하도록 조건화한 소리(중단 신호). 스트레스는 침 코르티솔과 행동으로 측정.
- 학습·스트레스 — 숙련 조건에서 전자목걸이가 학습 효과는 더 강하고 스트레스 지표는 더 낮았다. 반대로 중단 신호는 개들에게 뚜렷한 스트레스를 줬다. 핀치칼라에선 약 5%가 몸을 웅크렸고 전자목걸이 조건에선 그 자세가 없었다. 최대 코르티솔 값은 핀치·전자목걸이 이후가 안정 시보다 낮았다.
- 세부 수치 — 방법별 코르티솔 절대값(nmol/L)이나 시행 횟수 같은 숫자는 원문이 유료라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아 추정하지 않는다.
- 표본이 42마리, 그것도 고도로 훈련된 경찰견 말리노이즈에 한정돼 일반 반려견·다른 품종에 옮기기 어렵다. 저자 스스로 밝힌 핵심 한계 — 전자목걸이는 숙련된 훈련사가 적용했지만 핀치칼라와 중단신호는 같은 수준의 숙련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로 적용돼, 방법 간 비교가 훈련사 숙련도 차이와 뒤섞인다. 저자 결론은 “도구뿐 아니라 훈련사 자격도 함께 봐야 한다”이다.
26China·Mills·Cooper(2020)에 대한 논평 — 전자목걸이 “불필요” 결론 비판 (Sargisson & McLean, 2021)
- 발표
- 2021 ·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8:629746 · 학술 논평 (재분석 아님) + 저자 재반론
- 저자
- Rebecca J. Sargisson(제1), Ian G. McLean
- 소속
- 와이카토대(University of Waikato) 심리학부 등 — 뉴질랜드
“전자목걸이 훈련은 불필요하다”는 China 2020(§10)의 결론이 그 연구의 설계·통계로는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지적한 논평. 원저자들은 결론을 유지하며 재반론했다 — 논쟁은 진행형이다.
- China·Mills·Cooper 2020(§10) — 리콜 문제견 63마리를 전자목걸이·같은 조련사 무자극·보상 세 집단으로 5일 훈련하고 전자목걸이가 “필요치 않다”고 결론낸 연구. 그 결론이 제시된 데이터로 정당화되는지를 따졌다.
- 집단·배정 — 보상 집단만 시간·장소·조련사가 다른 조건에서 훈련돼 비교 신뢰도가 떨어진다. 배정도 준무작위 — 견주 2명이 전기 자극을 원치 않아 전자목걸이 집단 개 2마리를 무자극 집단 개 2마리와 맞바꿨다. 마지막 5일차엔 견주가 훈련했는데 원저가 이를 명시하지 않았고, 핵심 통계 두 개가 5일차와 나머지 날의 차이에 크게 의존한다.
- 통계·해석 — 자매 논문(Cooper 2014)이 쓴 반복측정 분석을 쓰지 않았고, Figure 4의 데이터는 오히려 반대 결과를 낼 상호작용을 시사한다. 여러 번 분석하며 보정이 부족해(Bonferroni 보정 시 Table 5의 첫 유의 결과가 사라졌을 가능성) 1종 오류 위험이 커졌다. 관찰자 신뢰도 검증도 누락됐다. “불필요한 고통”은 제시된 결과 밖의 복지 판단이며, 목줄에 묶여 견주 1m 이내에 있던 상황이라 생태적 타당성과 기저선 데이터도 부족하다.
- 저자 재반론 — Cooper·Mills·China(2021)는 이미 발표한 복지 데이터(전자목걸이 집단의 입술 핥기·하품·회피가 더 많고, 통증을 시사하는 강도의 발성)를 근거로 결론을 유지했고, 자신들은 구체적 입법 권고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이 글은 원자료를 다시 계산하지 않은 논평이라, 지적의 타당성이 통계 재계산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원저자 재반론으로 학계 논쟁은 한쪽으로 종결되지 않았다.
종합 — 근거 지형
26편이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종합하면 다음이 관찰된다. 아래는 “이렇게 하라”는 규범이 아니라 근거 지형 요약이다.
- 1.감정 반응과 행동은 따로 측정된다 — 인지편향/판단편향 검사(§9·§12·§18)는 행동 수행과 별개로 정서 상태를 잡아낸다.
- 2.공포·불안엔 역조건형성·점진적 둔감화의 효과 데이터가 가장 많다 — 자극을 통제 못 하는 상황에선 소리 직후 먹이·놀이 즉석 역조건형성의 보고 성공률이 상위(§13·§14).
- 3.습득에는 1차 강화(먹이)만으로도 충분하다 — 클릭커·말 같은 2차 신호가 습득 속도·최종 수행을 일관되게 높인다는 증거는 약하다(§6·§7). 다만 클릭커는 1차 강화가 지연·부재할 때 소거 저항을 높일 수 있고(§8), 그 원리는 C/T 시간 구조로 설명된다(§1).
- 4.소거는 맥락 의존적 억제라서 재발한다 — 억제하기보다 여러 맥락에서 대체 행동을 강화하는 편이 재발에 강하다(§4).
- 5.혐오 자극·전자목걸이는 스트레스·비관 지표와의 연관이 반복 관찰되지만 — 모두 무작위 배정이 아닌 준실험/관찰이라 인과 증명은 아니며, 효과 면에서 긍정강화보다 우월하다는 일관된 근거도 나오지 않았다(§9~§12). 이는 효과·복지 데이터이지 사용 금지 결론이 아니다.
- 6.자발적 참여·선택권·통제감은 종을 가리지 않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기제로 관찰된다 — (§15·§16·§18).
- 7.훈련자(사람)의 교육 방식이 결과를 좌우한다 — 매뉴얼 독학보다 실습·코칭이 우월(§17).
- 8.훈련법·전자목걸이 근거는 상관 중심이고 연구마다 엇갈린다 — 설문·관찰은 혐오·대치 방법과 스트레스·공격 반응의 연관을 반복 보고하지만(§19·§21·§22), 그 연관이 주장만큼 견고하지 않다는 회의적 리뷰(§20), 숙련 조건에서 전자목걸이가 스트레스는 더 낮고 학습은 더 강했다고 보고한 연구(§25), 반대 결론의 방법론을 비판한 논평과 저자 재반론(§26)이 함께 있다 — 어느 쪽도 인과·정설로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