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an Balabanov
2회 세계챔피언 Ivan Balabanov의 Training Without Conflict 전체 — 릴리스·격려·무보상·아웃 네 신호, 롱라인 리콜로 '노'를 2분에 가르치는 절차, 쫓고 잡기 → 소유 게임 → 아웃의 손동작과 순서, 기존 아웃 교습법 두 가지가 실패하는 이유, 조건화된 '노'로 포식 추격을 멈추는 원리, 힐링 시작 조건 8개 체크리스트, 세션 종료 기준과 훈련 결함 자가진단까지. 무오류 학습 비판과 변이 개념, 안전벨트 비유로 본 부적 강화, 프롱·전자목걸이·플렉시를 채우는 방식, 반응성이라는 이름표 대신 쓰는 틴베르헌 네 질문, 트레이너 고르는 기준까지. 이 방식으로 훈련된 개들의 검증된 영상 48편과 전자목걸이 논쟁 양쪽 근거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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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 1. 검증되는 경력과 자기 서술
- 2. 긍정도 균형도 아니라는 자기 규정
- 3.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 유전을 보는 관점
- 4. 네 개의 신호 — 방법론의 뼈대
- 5. '노'를 2분 만에 가르치는 절차
- 6. 놀이가 훈련의 동력이 되는 이유
- 7. 쫓고 잡기 — 첫 번째 게임
- 8. 소유 게임 — 네 가지 상태와 손동작
- 9. 아웃 — 기존 두 방법이 실패하는 이유
- 10. 조건화된 '노'로 추격을 멈추는 법
- 11. 힐링 — 시작 조건과 체크리스트
- 12. 세션 종료 기준과 훈련 결함 자가진단
- 13. 강화 스케줄과 소거 폭발
- 14. 무오류 학습 비판 — 변이가 학습의 심장
- 15. 부적 강화와 안전벨트 비유
- 16. 도구를 어떻게 쓰는가
- 17. 전자목걸이 — 주장과 반대편 근거
- 18. 이름표 대신 질문 네 개
- 19. 방호 작업과 트레이너 고르는 기준
- 20. 영상으로 보기
- 21. 구간별 상세 — 각 영상에서 하는 말
- 22. 배우는 경로와 비용
- 23. 무엇이 검증됐고 무엇이 주장인가
- 24. 출처
1. 검증되는 경력과 자기 서술
경기 성적은 대회 기록으로 확인되는 부분이다. 2007년 FCI 전견종 IPO 세계선수권과 FMBB 세계선수권을 같은 해에 우승했고, 파트너견은 자신이 번식한 말리노이즈 Qenny Ot Vitosha 였다. 그 전에는 DVG America 전견종 내셔널을 1998·1999·2000년 연속으로 가져갔다. 첫 말리노이즈 Nakita Des Deux Pottois 로 FCI 세계선수권 12위에 오른 것은 당시 미국인 최고 성적이었다.
켄넬 Ot Vitosha 는 1989년 시작했다. 이름은 그의 고향 불가리아 소피아를 내려다보는 비토샤 산에서 왔다. 그는 공산 불가리아를 밀항으로 빠져나와 벨기에에서 정치적 망명을 받았고 이후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밝힌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샌라파엘의 Guide Dogs for the Blind 에서 5년간 안내견 교관으로 일했고, 샌프란시스코 SPCA 에서 행동학자로 사람이나 다른 개를 무는 사례를 맡았다. 1999년에는 Karen Duet 과 함께 《Advanced Schutzhund》를 냈다 — 3단계 작업견 시험의 추적·복종·방호에서 생기는 문제를 하나씩 진단하고 강압을 피한 해법을 제시하는 구성이다.
한편 “내셔널 챔피언 15회”, “20개국 900회 이상 세미나”, “미국에서 태어나고 훈련받아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딴 유일한 개” 같은 숫자는 본인 웹사이트가 출처다. 제3자 기록으로 하나씩 대조되지는 않는다.
2. 긍정도 균형도 아니라는 자기 규정
이름이 가장 많이 오해받는 지점부터. 여기서 충돌은 개가 겪는 불편이나 압박이 아니라, 개가 하고 싶은 것과 사람이 요구하는 것이 서로 맞서는 상태를 가리킨다. 그의 인증 과정을 이수한 트레이너들은 이 방법론을 “개의 유전적 성향과 싸우는 대신 그것을 훈련에 끌어다 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개가 원래 하려던 일이 사람이 시킨 일과 같아지면 맞설 이유가 사라진다는 논리다.
충돌의 다른 얼굴은 정보 부족이다. 개가 지금 뭘 해야 보상을 받는지 모르면 좌절이 쌓이고, 그 좌절이 사람과의 대립으로 나타난다. 2002년에 낸 첫 영상의 제목이 《Obedience Without Conflict: Clear Communication》인 이유가 여기 있다. 학술 리뷰는 이 접근을 조작적 조건화에 “개는 정보를 처리하는 존재”라는 관점을 얹은 인지·행동 혼합형이라고 평했다.
그는 자기 체계를 긍정 일변도와 균형 훈련 어느 쪽에도 넣지 않는다. 둘의 조합도 아니라고 말한다. 근거로 드는 것은 조작적 조건화의 네 분면 — 정적 강화, 부적 강화, 정적 처벌, 부적 처벌 — 자체가 학습을 담기에 너무 단순하다는 주장이다. 개를 먹이가 나오는 기계 앞의 존재로 두는 상호작용이 지능 있는 동물에게 격이 낮다고도 말한다.
훈련 진행 방식에서도 갈린다. 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시켜 몸에 새기는 방식 대신, 개가 개념을 이해했다는 신호를 보이면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게 수업을 설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학습 환경 자체를 설계 대상으로 본다 — 학창 시절 유독 들어가고 싶었던 수업이 있었던 이유가 과목과 선생이 함께 만든 것이듯, 개가 훈련장에 오고 싶어 하게 만드는 조건을 따로 다룬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방법론은 불쾌한 경험을 배제하지 않는다. 그는 도전과 불편, 나아가 충돌 자체가 본질적으로 해로운 것은 아니며 드라이브가 높은 개는 저항을 이겨내는 과정을 오히려 찾아다닌다고 말한다. 프롱 칼라와 전자목걸이도 커리큘럼 안에 있다.
3.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 유전을 보는 관점
그가 이 업계의 가장 큰 오해로 꼽는 것은 “행동은 훈련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그의 비유는 컴퓨터다. 유전이 이미 깔려 나온 하드웨어이고 훈련이 나중에 얹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 겁이 많은가 대담한가, 사람을 좋아하는가, 쉽게 흥분하는가, 충동을 참는가,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심지어 얼마나 잘 배우는가까지 전부 유전적 요소가 들어 있고, 강아지가 물려받는 것은 결정된 성격이 아니라 확률과 성향이라고 말한다.
그가 이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내세우는 근거는 시간이다. 1989년부터 말리노이즈를 번식해 왔고, 지금 태어나는 강아지는 그가 직접 고른 12세대의 결과다. 그는 이 숫자를 사람으로 환산해 보라고 한다 — 12세대면 약 300년이다. 한 사람이 살아서 관찰할 수 있는 유전 이력이 아니고, 그래서 유전 연구가 초파리 같은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가 대학 연구를 보는 시선도 여기서 나온다. 연구는 보통 수십 마리를 몇 달에서 몇 년 따라간다. 그는 그 작업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수십 년 이어진 번식 프로그램은 다른 것을 본다고 말한다 — 어떤 형질이 살아남고 어떤 형질이 사라지는지, 어떤 조합이 안정된 개를 만드는지, 그리고 어떤 조합이 몇 세대 뒤에야 문제로 드러나는지.
이 관점을 뒤집으면 훈련 결과를 읽는 방식도 달라진다. 잘 훈련된 개를 보고 훈련이 훌륭했다고 말할 때, 그 결과의 절반은 개가 눈을 뜨기 전에 이미 정해져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그의 방법론을 평가할 때 그대로 되돌려 적용된다 — 23번 섹션에서 다시 다룬다.
4. 네 개의 신호 — 방법론의 뼈대
앉아·엎드려 같은 행동 명령과 별개로, 이 체계에는 개에게 상황을 알려주는 신호 네 개가 따로 있다. 이 네 개가 방법론의 실질적인 뼈대다.
첫째는 릴리스다. “OK” 같은 짧은 말로, 방금 한 것이 맞았고 이제 보상을 가지러 가도 된다는 뜻이다. 행동을 끝내는 동시에 보상으로 가는 문을 여는 신호라서, 개는 이 말을 들으려고 수행 속도를 스스로 끌어올린다.
둘째는 격려다. “good” 같은 말로, 지금 하고 있는 게 맞으니 계속하라는 뜻이다. 보상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온다는 예고다. 보통의 클리커 훈련에서 마커는 행동을 끝내는 역할을 하는데, 그는 행동을 끝내지 않고 이어가게 만드는 신호를 따로 뒀다. 엎드려 기다리기처럼 가만히 있어야 하는 동작에서 이 신호가 없으면 개는 자기가 맞게 하고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셋째는 무보상 신호다. “no”나 “wrong” 같은 말로, 방금 그 선택 때문에 기대하던 보상을 놓쳤다는 뜻이다. 개에게 아프거나 무서운 것이 가해지지 않고, 이번 시도에서 얻을 것이 사라졌다는 사실만 전달된다.
넷째가 아웃이다. 물고 있는 것을 놓으라는 신호이고, 그가 자기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명령이라고 부르는 부분이다. 작업견 훈련에서 장난감은 가장 강한 보상인데, 그 보상을 회수하지 못하면 훈련 자체가 한 번으로 끝난다. 아웃이 깨끗해야 놀이를 몇 번이고 다시 돌릴 수 있다.
신호를 언제 주느냐도 원리의 일부다. 그는 신호가 사건보다 먼저 와야 정보가 된다고 본다. 커브 표지판을 커브 한가운데 세워두면 아무 쓸모가 없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쓴다. 신호와 결과를 동시에 주거나 결과 뒤에 주면 개는 예측할 수단을 못 얻고, 예측할 수 없으면 준비하는 대신 반응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5. ‘노’를 2분 만에 가르치는 절차
네 신호 중 사람들이 가장 안 쓰는 것이 무보상 신호다. 그의 논거는 대칭이다 — “굿”을 말할 수 있으면 “노”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가 드는 비유는 이렇다. 처음 보는 차 앞에서 1분 안에 주유를 끝내면 1만 달러를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열쇠가 어디 있는지, 주유구가 어디인지 모른다. 트렁크 스페어타이어 밑을 뒤지고 있는 사람에게 “잘한다”는 말은 해줄 수가 없다. 그러면 남는 선택은 둘이다. 헤매는 걸 그냥 보고 있거나, “거기 아니다”라고 말해주거나. 후자가 돕는 쪽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축구를 처음 하는 아이에게 공을 손에 들고 뛰지 말라고 알려주는 것과 같은 종류로 본다.
실제 절차는 리콜 상황에서 만든다. 롱라인을 단 개를 부르면서, 개가 향하는 방향에 말을 붙이는 것이 전부다.
- 01
롱라인을 달고 개를 부른다
줄은 개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다.
- 02
사람 쪽으로 오면 '굿'을 연달아 붙인다
방향이 유지되는 동안 계속 말한다. 이 말은 '지금 이 방향이 맞다'는 뜻이다.
- 03
다른 데로 새면 '노'를 붙인다
방향 지시로 쓴다. 그가 드는 이미지는 무선 조종 자동차다 — 맞는 방향에는 굿, 어긋나면 노.
- 04
다시 돌아오면 즉시 '굿'으로 되돌린다
노와 굿이 몇 번 번갈아 나오는 동안 개는 두 말이 방향에 대한 정보라는 것을 잡는다. 그는 이 왕복이 2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이 단계의 “노”는 아직 벌이 아니다. 정보다. 이것이 나중에 실제 결과와 짝지어져 조건화된 처벌 신호로 바뀌는 과정은 10번 섹션에서 따로 다룬다. 두 단계를 섞지 않는 것이 이 체계에서 중요하다.
6. 놀이가 훈련의 동력이 되는 이유
그의 출발점은 행동을 가르치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인식이다. 앉아든 힐이든 시간만 들이면 대부분 만들어진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 개가 그 행동을 얼마나 하고 싶어하는가, 그리고 하는 동안 어떤 감정 상태인가.
그는 보상의 종류가 뇌에서 켜는 자리를 바꾼다고 본다. 먹이를 쓰면 먹이에 해당하는 회로가, 줄이나 전자목걸이로 불쾌한 것을 피하게 만들면 회피에 해당하는 회로가 켜진다. 게임은 또 다른 회로다. 그리고 놀이는 사람과 개 모두에게 유전적으로 새겨진 것이라, 기본 욕구가 채워지고 서로에 대한 감정이 나쁘지 않으면 놀고 싶어지는 것이 기본값이라는 논리다.
그래서 그가 개와 처음 하는 일은 함께 노는 법을 합의하는 것이다. 사람을 같이 노는 상대로 보게 만드는 단계다. 권위나 신뢰성은 그 위에 얹는다.
다만 그가 말하는 놀이는 개가 신나 보이는 활동 전부가 아니다. 수영이나 공원 달리기는 활동일 뿐 사람과 함께하는 게임과는 다르다고 잘라 말한다. 개가 장난감을 물고 사람을 피해 다니는 것도 놀이가 아니다 — 사람은 장난감을 되찾지 못하고, 게임은 시작조차 안 됐고, 개는 혼자 무언가를 소유하는 경험만 반복한다. 지치게 만들어 문제 행동을 잡으려는 접근도 같은 이유로 거부한다. 본능이 쓰일 자리가 필요하다는 쪽이다.
순서는 고정돼 있다. 친구가 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먼저 쓰고, 쫓고 잡기 → 소유 게임 → 아웃을 차례로 가르친다. 힐링이나 물기 작업은 이 셋이 끝난 뒤다.
7. 쫓고 잡기 — 첫 번째 게임
이름부터 물어오기(fetch)와 구분한다. 목표는 쫓고 잡는 행위 자체를 사람과 함께하는 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기존 물어오기 교습법 세 가지를 모두 목표에 못 미친다고 본다 — 공 두 개를 번갈아 던져 하나를 뱉게 하는 방식, 먹이와 바꾸는 방식, 긴 줄로 끌어당기는 방식. 셋 다 개가 사람에게 오는 이유를 사람이 아닌 다른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시작할 때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은 단순하지만 대부분이 어기는 것들이다.
- 01
사람이 먼저 진심으로 놀고 싶어야 한다
형식적으로 장난감을 흔드는 것과 재미있어 하는 것을 개는 구분한다. 그가 첫 조건으로 드는 것이 이것이다.
- 02
개가 안 붙으면 혼자서 그 장난감으로 논다
부르고 조르는 대신 사람이 그 물건을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게 다룬다. 개가 빼앗고 싶어지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 03
관심을 보이면 곧바로 낚아채지 않는다
장난감을 향해 곧장 손을 뻗으면 개는 뺏길 것을 배운다. 물게 두고 사람이 그 순간을 함께 즐긴다.
- 04
짧게 여러 번, 개가 지치기 전에 끊는다
어린 개는 체력과 집중이 금방 떨어진다. 게임이 시들해지기 전에 끝내야 다음 세션의 의욕이 남는다.
개가 활발한 시간대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실무 조언도 붙는다 — 아침과 해질 무렵이다.
말리노이즈 같은 고드라이브 견종에만 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제3자 기록이 있다. 인증 트레이너가 6개월 푸들에게 같은 절차를 처음 적용한 영상에서, 처음에는 뛰어만 다니던 개가 10분쯤 지나 게임의 구조를 잡는 장면이 나온다.
8. 소유 게임 — 네 가지 상태와 손동작
소유 게임을 그는 자기 체계에서 가장 근본적인 게임이라고 부른다. 이유는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일어나는 유일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개는 사람을 이기려 하면서 동시에 사람이 있어야 게임이 성립한다는 것을 배운다. 그는 이것이 자신감의 재료라고 보고, 보호소 출신의 겁 많은 개부터 다루기 어려운 개, 스포츠견까지 같은 게임을 쓴다고 말한다.
구조는 장난감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로 갈린다. 사람이 가진 상태, 개가 가진 상태, 둘이 함께 물고 있는 상태, 아무도 안 가진 상태 — 네 가지다. 각 상태에서 사람이 무엇을 하고 개가 무엇을 배우는지를 따로 다룬다.
실제 진행에서 그가 반복하는 손동작과 지시는 다음과 같다.
- 01
개가 물면 사람이 뒤로 물러난다
사람이 뒤로 가면서 개가 따라 들어오게 만든다. 개는 밀고 들어오는 쪽이 된다.
- 02
물고 돌아다니게 두고 칭찬한다
물건을 문 채 사람 주변을 도는 구간을 일부러 만든다. 개가 소유한 상태 자체를 허용하는 것이 네 상태 중 관계 균형에 가장 중요한 구간으로 꼽힌다.
- 03
방향은 꾸준히 당기지 말고 톡톡 쳐서 준다
일정한 힘으로 계속 당기면 개는 버티기만 한다. 짧게 톡톡 끊어 주면 그 방향으로 움직임이 살아난다.
- 04
사람이 뒤로 빠져 개가 더 밀고 들어오게 만든다
저항을 줄였다 늘렸다 하면서 개의 힘이 어디까지 나오는지 끌어올린다.
- 05
속도를 올렸다가 멈추고 기다린다
천천히에서 점점 빠르게 몰아붙인 뒤 딱 멈춘다. 멈춤 뒤의 정적이 다음 폭발을 만든다.
- 06
개가 이기게 한다
게임 대부분의 시간에서 최종적으로 물건을 갖는 쪽은 개다. 사람은 뺏으려 애쓰는 연기를 하되 결과는 개의 승리로 둔다.
- 07
품에 안아 진정시키고 다시 시작한다
이긴 개를 안아 쓰다듬으며 흥분을 내렸다가 다시 올린다. 흥분과 진정을 오가는 것 자체가 훈련이다.
그가 지적하는 가장 흔한 실패는 형태만 게임인 경우다. 사람은 장난감을 흔들고 있는데 개는 그걸 쳐다보기만 한다. 목표도 없고 활동도 없으니 협력도 의욕도 안 나온다. 그는 규칙 없는 놀이를 골대 없는 축구에 비유한다.
어떤 장난감을 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게임의 목적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게임이 굴러가는 동안 사람과 개의 관계는 권위와 우정, 자유와 의무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 그 균형을 유지하고 무너졌을 때 되돌리는 것이 소유 게임의 역할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이 넓은 효과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조 실험은 공개돼 있지 않다.
9. 아웃 — 기존 두 방법이 실패하는 이유
그는 아웃을 자기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명령으로 꼽는다. 출발점은 관찰이었다 — 너무 많은 개가 놓기를 거부하고, 놓더라도 매번 다시 상기시켜야 하며, 아웃이 질척해지거나 놓는 척하며 다시 무는 문제가 계속 생긴다. 그렇다면 가르치는 방식 자체를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현재 가장 흔한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움직임을 멈추고 기다리는 방법이다. 사람이 장난감을 쥔 채 완전히 정지하고 개가 지쳐 놓을 때까지 버틴다. 놓으면 보상으로 다시 물린다. 그가 지적하는 문제는 둘이다. 하나는 “움직임이 없으면 놓는다”는 규칙이 개의 바탕에 깔려버린다는 것. 다른 하나가 더 중요하다 — 물리적인 힘을 안 쓴 것처럼 보이지만, 개 입장에서는 싸움에서 진 경험이 된다. 사람이 하는 말은 사실상 “내가 너보다 더 오래 버틸 것이고 너는 진다, 지금 지든 5분 뒤에 지든 이기는 쪽은 나다”가 된다.
둘째는 교환하는 방법이다. 코앞에 간식을 대거나 다른 장난감을 내밀어 뱉게 한다. 개가 놓게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이 방식이 개의 “놓아도 된다는 마음”에 기대고 있다는 점이다. 훈련이 진전돼 개가 정말 놓기 싫은 것을 물고 있는 순간이 오면, 간식이든 다른 장난감이든 개는 거들떠보지 않는다. 그때까지 쌓은 연습이 그 상황에 닿지 않는다.
그가 예로 드는 극단적 사례가 하나 더 있다. 경찰견 쪽에서 쓰이던 방식으로, 개가 놓기 싫어하면 점점 덜 매력적인 물건을 물린다. 슬리브 대신 장난감, 그 다음 플라스틱, 나무, 쇠파이프, 삽날처럼 개가 물고 싶지 않은 것까지 간다. 그래야 놓고, 놓으니 보상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이것이 이론적으로도 틀렸다고 본다. 목표는 어차피 갖고 싶지 않은 것을 놓게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가 겨냥하는 상태는 정반대다. 개가 그 물건을 가질 수 있는 한 가장 강하게 갖고 싶어하게 만들어 놓고 — 극단적인 소유욕까지 끌어올린 상태에서 — 그때 놓게 한다. 그러면서도 개에게 좌절이나 분노, 사람에 대한 적대감이 남지 않아야 하고, 회피나 압박으로 놓는 것이어서도 안 된다. 개가 정말 놓기 싫은 것을 “놓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서” 놓는 상태를 목표로 둔다.
이 방식은 원래 문제 해결용으로 만들어졌다. 세미나에 오는, 놓지 않는 개들을 고치려고 쓰기 시작해 반복해서 통했고, 그래서 처음부터 그렇게 가르치기로 바꿨다. 지금은 물건을 반사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아주 어린 강아지 단계부터 적용한다. 다만 그가 이 절차의 구체적인 실행 단계를 공개한 자료는 없다. 무료 영상은 원리와 문제 진단까지이고, 실행은 87분짜리 유료 강의 안에 있다.
10. 조건화된 ‘노’로 추격을 멈추는 법
그는 다람쥐·자전거·차를 쫓는 개를 두 종류로 나눈다. 하나는 놀이형 추격이다. 달리는 스릴 자체가 목적이라 나무 앞에서 짖다가 사람에게 돌아온다. 사냥 동작 전체 중 쫓기 구간만 나온 것이고 죽이려는 의도가 없다. 다른 하나는 완전한 포식이다. 목표를 정하면 몸을 낮추고 한 시간이고 기다리거나, 장애물도 자기 안전도 무시하고 돌진한다. 잡고 죽이는 것 자체가 강한 보상이라 개가 스스로에게 보상을 지급한다.
그가 시연에 쓰는 개는 후자다. 자신이 번식했다가 두 살에 되돌아온 세 살 말리노이즈 암컷으로, 다람쥐를 잡아 죽인 이력이 있다. 이런 개에게 흔히 쓰이는 네 가지 접근이 왜 실패하는지를 그는 하나씩 짚는다.
- 01
둔감화 — 거리를 두고 조금씩 접근시키기
원래 공포와 공포증을 다루려고 만든 절차다. 포식 상황의 개는 두려움 대신 강한 동기로 움직인다. 60m 밖 다람쥐에는 누구나 둔감화시킬 수 있지만, 코앞에서 튀어나가는 순간 생물학적 문턱이 넘어간다.
- 02
역조건화 — 다람쥐를 고가치 간식과 짝짓기
사냥 대신 사람을 보게 만들려는 시도인데, 사냥의 보상이 간식보다 크면 개는 간단히 사냥을 고른다.
- 03
차별 강화 — 앉아나 눈맞춤 같은 다른 행동에 보상
대체 행동만으로는 이미 켜진 포식 동작을 끄지 못한다.
- 04
포식 대체 — 살아있는 동물 대신 장난감을 쫓게 하기
추격이 시작된 뒤에 대체물을 내밀면 이미 늦다. 포식 동작이 켜진 뒤에는 다른 강화물이 인식되지 않는다. 주머니에서 다람쥐를 한 마리 더 꺼내도 소용없다는 것이 그의 표현이다.
그가 이 실패들을 묶는 말은 “대가의 부재”다. 그 행동에 어떤 비용도 붙이지 않은 채 더 재미있는 대안을 제시해 설득하려 하는데, 어떤 개는 사냥의 아드레날린을 더 높게 쳐서 사람의 제안을 이겨버린다는 것이다.
그의 해법은 말 한 마디다. 시연에서 그는 목줄도 롱라인도 없이, 먹이나 장난감도 없이 “노” 한 마디로 다람쥐를 발견한 개를 멈춰 세운다. 원리는 조건화된 처벌 신호다. “노”라는 말을 불쾌한 결과와 짝지어 조건화하면, 시간이 지나 신호만으로 행동이 멈춘다. 그는 이것을 기능의 이전이라고 부른다 — 그 말이 결과 자체처럼 작동하게 된다는 뜻이다. 조건이 셋 붙는다. 공정하게 쓸 것, 타이밍이 명확할 것, 고전적 조건화의 순서를 지킬 것 (신호가 결과보다 먼저).
그가 이 방식으로 얻는다고 말하는 결과는 자유다. 말로 멈출 수 있으면 계속 붙잡고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문제가 많은 개도 줄 없이 산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는 반대편이 있다. 미국 수의행동학회는 2021년 입장문에서 혐오 자극에 기반한 방법이 어떤 맥락에서든 보상 기반보다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고, 위 네 가지 절차의 실패를 일반화할 수 없다고 본다. 개별 근거의 대립은 17번 섹션에 정리했다. 그리고 5번 섹션의 정보로서의 “노”와 여기서의 조건화된 “노”는 같은 소리를 쓰지만 다른 단계라는 점을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11. 힐링 — 시작 조건과 체크리스트
힐링에서 그가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은 시작 조건이다. 동기가 충분히 올라오기 전에는 힐이든 앉아든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개가 훈련장에 나오면서 오늘 뭘 하나 기대하는 상태 — 그 그림이 안 나오면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행 조건이 있다. 쫓고 잡기와 소유 게임이 먼저다. 개가 그 게임들을 할 줄 알고 자기가 그 게임의 최고 선수라고 느낄 때까지 힐링은 건드리지 않는다. 전자목걸이로 힐 자세를 만드는 방식도 이 단계에서는 쓰지 않는다.
그가 비판하는 대상은 명확하다. 먹이로 유인해 머리 각도와 발 위치, 손에 대한 거리까지 사람이 지정하는 방식, 그리고 그 먹이를 몸 어딘가에 붙인 장난감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면 모든 개가 같은 그림으로 걷고, 신나 보이는 몸짓이 나와도 그 안의 상태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목표로 두는 것은 개가 걷는 동안 자기 감정을 움직임으로 드러내는 상태이고, 이것을 “움직임으로 드러나는 감정”이라고 부른다.
8개월 된 개로 시연하면서 그가 하나씩 말하는 실행 기준은 다음과 같다.
- 01
기분이 됐는지 먼저 본다
개가 놀 준비가 된 상태인지 확인하고 시작한다. 이 확인이 안 되면 다음 단계로 가지 않는다.
- 02
정렬이 될 때까지 출발하지 않는다
개가 옆에 나란히 서지 않으면 걷기 시작하지 않는다. 걷기 전에 자세를 맞춰두고, 걸으면서는 고치지 않는다.
- 03
사람의 어깨를 먼저 정렬한다
개 자세를 만지기 전에 사람 상체의 방향을 맞춘다.
- 04
손은 몸 안쪽에 두고 개에게 접촉하지 않는다
손을 개 쪽으로 내밀어 자리를 잡아주는 것을 그는 상당한 도움으로 본다. 닿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손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기준이다.
- 05
개가 사람 몸에 기대거나 붙지 않게 한다
몸을 대고 걷는 것은 위치를 사람 몸으로 확인하고 있다는 뜻이다. 붙지 않고도 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 06
리쉬는 달아두되 쓰지 않는다
오프리쉬로만 연습하는 대신 줄은 달아둔다.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상태로만 두고 자세를 만드는 데는 쓰지 않는다.
- 07
사람이 말하고 딴짓을 해도 유지되는지 본다
시연에서 그는 카메라를 보며 계속 말을 하고, 촬영자가 뒤로 걸으며 개 앞에서 움직인다. 그 조건에서도 자세가 유지되는지가 확인 지점이다.
- 08
릴리스 신호로 끝낸다
'okay' 한 마디로 힐을 풀고 보상으로 넘어간다.
같은 논리가 물어오기와 추적에도 이어진다. 물어오기에서는 유도로 가르치느냐 강제로 가르치느냐는 오래된 이분법 대신, 무는 것과 물고 있는 것을 다른 기술로 보고 나무 덤벨로 물고 있는 것만 따로 연습시킨 뒤 속도와 합친다. 추적에서는 자신감을 잃은 개에게 말뚝을 하나 박고 원형으로 발자국을 낸 뒤 발자국마다 먹이를 넣는다. 출발점 냄새를 맡게 하고 “찾아” 한 마디를 한 다음 사람은 완전히 물러나고 그 뒤로는 아무 명령도 하지 않는다. 개가 스스로 풀고, 회차를 거듭하며 원의 반경을 넓힌다.
12. 세션 종료 기준과 훈련 결함 자가진단
훈련을 “좋게 끝낸다”는 말은 보통 마지막에 쉬운 것 하나 성공시키고 간식을 준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의 기준은 다르다. 세션을 끝낼 때 그가 확인하는 것은 세 가지다. 스트레스가 빠졌는가. 자신감이 올라갔는가. 개가 “이제 되네”라는 상태에 도달했는가. 그 상태면 개는 지쳐 있어도 한 번 더 하자고 조른다. 그가 보기에 성취감이야말로 이 퍼즐 전체에서 가장 큰 보상이고, 세션은 그것을 주고 끝내야 한다.
반대 방향의 기준도 있다. 자기 훈련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하는 조건을 그는 이렇게 제시한다 — 일주일 동안 개에게 밥그릇에서 평소 양을 다 먹이고(작업 중에 먹이로 쓰지 않고), 계속 가둬두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게 하고, 전자목걸이를 채우지 않는다. 그 상태의 개를 데리고 40분을 작업했을 때 평소 나오던 수행이 안 나온다면 그 훈련에는 결함이 있다는 것이다.
이 테스트가 겨냥하는 것은 성능의 출처다. 개가 잘 움직이는 이유가 배가 고파서인지, 갇혀 있다 나와서인지, 목에 뭔가 채워져 있어서인지, 아니면 그 일 자체를 하고 싶어서인지를 가른다. 방법론에 동의하지 않아도 자기 훈련에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는 기준이다.
13. 강화 스케줄과 소거 폭발
훈련 교재의 표준 조언은 처음에는 매번 보상하고 곧 불규칙하게 보상하는 쪽으로 넘어가라는 것이다. 그는 이 조언이 반쪽이라고 본다. 불규칙한 보상은 행동을 지금 상태 그대로 얼려버리는 성질이 있고, 매번 보상해야 그 행동을 더 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품질이 계속 올라가야 하는 동작은 연속 보상을 오래 유지한다. 슬롯머신에 비유해 불규칙 보상을 설명하는 방식은 일어나는 일을 너무 단순하게 만든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보상을 갑자기 끊었을 때 개가 짖고 낑낑거리고 무는 것도 다르게 읽는다. 말을 안 듣는 게 아니라 보상 규칙이 헷갈린다는 신호이고, 그 순간 나오는 과장된 행동은 오히려 재료가 된다. 폭발하는 에너지를 더 날카로운 수행 쪽으로 돌리는 것이 훈련이라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사람이 물어야 할 질문은 보상을 얼마나 불규칙하게 줄까가 아니다. 질문은 “내가 원하는 행동을 개에게 충분히 명확하게 만들었나”다.
14. 무오류 학습 비판 — 변이가 학습의 심장
실수 없이 배우게 한다는 접근(errorless learning)을 그는 정면으로 반박한다. 출발점은 이 개념의 출처다. 원래 실험은 비둘기에게 빨강과 초록을 구별시키는 아주 좁은 과제였다. 맞는 색을 계속 강화하고 틀린 색은 처음에 어둡게 두었다가 서서히 밝혀 실수를 만들지 않는 방식이다. 그는 이 설계가 실제 훈련과 닮은 구석이 없다고 본다 — 현실의 학습에는 예측 불가능성, 감정, 운동 기술, 위험, 사회적 신호가 섞여 있다.
그가 드는 핵심 근거는 스키너다. 파블로프의 개는 하네스에 묶여 있었고 선택지가 없었다. 자유롭게 뒀다면 짖고 뛰고 돌고 당기는 온갖 행동이 쏟아졌을 것이다. 스키너의 통찰은 조작적 행동이 유발되는 게 아니라 동물이 스스로 내놓는다는 점이었고, 그 다양한 행동 중에서 강화와 벌이 무엇을 남길지 고른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것을 진화에 빗댄다 — 자연선택이 작동하려면 형질에 변이가 있어야 하듯, 학습이 작동하려면 행동에 변이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무오류 학습의 문제는 실수가 없다는 게 아니라 변이가 없다는 것이다. 개가 내놓는 여러 형태의 앉기, 여러 스타일의 걷기, 여러 시도를 하나의 정답으로 눌러버리면 고를 것이 남지 않는다. 강화할 것도 없고 다듬을 것도 없다. 남는 것은 대본대로 움직이는 기계적 반응이라는 게 그의 결론이다.
그는 실수가 없어 보이는 훈련 대부분이 과도한 유도라고 본다. 개가 배우는 게 아니라 떠먹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상황이 복잡해지거나 유도를 걷어내거나 새 환경으로 옮기면 혼란과 망설임이 나온다. 그가 보기에 그 잠깐의 불확실한 순간이 완벽한 반복 스무 번보다 낫다 — 개를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장 날카로운 지적은 목표가 바뀐다는 점이다. 뱀을 쫓거나 차도로 뛰어드는 개를 앉기로 돌려세우면 그림은 깔끔하지만, 개는 그 행동이 왜 위험한지를 배우지 않는다. 신호가 오면 앉는 것이 보상받는다는 것만 배운다. 그는 이것을 훈련이 덜 된 상태가 아니라 다른 것을 가르친 상태라고 부른다. 다만 이 논지는 그가 논쟁 상대의 모델을 요약해 반박하는 형식이라, 원저자 쪽 반론과 나란히 놓고 읽는 것이 맞다.
15. 부적 강화와 안전벨트 비유
훈련 업계에서 부적 강화를 설명할 때 가장 흔히 쓰는 비유가 자동차 안전벨트다. 벨트를 안 매면 경고음이 나고, 매면 소리가 멎는다. 불쾌한 것이 사라지면서 행동이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비유가 나쁜 예라고 말한다.
첫째 이유는 그 비유가 은연중에 심어놓는 도식이다 — 부적 강화는 약한 자극을 쓰고 정적 처벌은 강한 자극을 쓴다는 구분이 자동으로 따라붙는데, 그는 이것이 잘못된 구분이라고 본다. 강화든 벌이든 목적은 하나다. 행동을 통제하는 것 — 강화는 행동을 일어나게 하고 벌은 멈추게 한다. 강도는 그 정의에 들어 있지 않다.
둘째 이유는 안전벨트 경고음이 하는 일이다. 그는 그것을 통제 장치 대신 표지판에 가깝다고 본다. 벨트를 매라고 알려주는 신호이고, 사람들이 벨트를 매는 것도 소리가 괴로워서라기보다 사고나 딱지가 떠올라서다. 게다가 대부분의 차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리를 끈다 — 끝까지 안 매는 사람은 이제 안 맬 거라는 뜻이다.
셋째가 그가 하고 싶은 말이다. 그 소리가 통하지 않는 사람에게 부적 강화를 걸려면 강도를 올릴 수밖에 없다. 이건 정적 강화와 똑같은 구조다 — 방금 배불리 먹은 개가 오래된 비스킷에 반응하지 않으면 사료를 한 끼 거르게 하거나 더 좋은 간식을 꺼내야 한다. 보상이 통하게 만들려고 조건을 조정하듯, 회피가 통하게 만들려면 강도를 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낮은 자극만 쓴다”는 말은 그가 보기에 오해를 부르는 표현이다.
그는 이 혼선의 뿌리를 스키너에게서도 찾는다. 스키너가 처음 부적 강화라는 말을 꺼냈을 때는 벌과 구분되지 않았고, 1950년대 후반에야 둘을 나누는 정의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원래 하나로 묶어 썼다는 사실을 명시적으로 정정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16. 도구를 어떻게 쓰는가
프롱 칼라. 그가 설명하는 프롱의 요지는 조이는 힘 대신 조였다 풀리는 구조다. 평소에는 헐겁게 있다가 필요할 때만 작동하고 곧바로 다시 헐거워진다. 그가 여기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개의 상태다 — 개가 다음 순간에 무슨 일이 생길지 걱정하지 않고 완전히 자유롭게 지내면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결과가 존재하는 것. 목 위쪽에 바짝 채워야 한다는 통념에 대해서는 반대 사례를 든다. 짖고 지키기 훈련에서는 일부러 큰 프롱을 헐겁게 채우고 조여지지 않는 고리(데드링)에 줄을 건다. 목이 눌리지 않아야 개가 숨을 쉬며 짖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목걸이의 착용. 접점이 살에 닿도록 최대한 조여야 한다는 통념도 그는 뒤집는다. 목걸이를 꽉 조이는 이유는 가장 낮은 강도로 쓰기 위해서인데, 그 대가로 개는 늘 목이 눌린 채 지낸다. 그는 조금 느슨하게 채우고 강도를 한 단계 올리는 쪽이 개에게 훨씬 편하다고 말한다. 그의 관점에서 도구의 목적은 계속 쓰는 것이 아니다 — 개가 충분히 이해해서 거의 쓸 일이 없어지는 상태가 목표다.
줄. 그는 퍼피에게 길이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자동줄(플렉시)을 권한다. 강아지가 세상과 사람들에게 다가가 보게 하면서 안전은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것은 퍼피 훈련에 대한 그의 더 큰 입장과 이어진다. 먹이로 시선을 붙잡아 환경을 차단하고 사람만 보게 만드는 흔한 방식을 그는 통제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데서 나온 것으로 본다. 강아지가 배워야 할 것은 사람을 쳐다보는 습관 대신 사람과 함께 세상을 통과하는 경험이라는 쪽이다.
왜 채우는가. 그가 자기 개들을 찍어 보여주는 장면이 이 입장을 압축한다. 중성화하지 않은 말리노이즈 일곱 마리를 한 번에 마당에 풀어놓는데, 목걸이는 두 마리에만 있다. 이유는 처벌 대신 예측 가능성에 있다. 싸움이 안 나고, 한 마리가 다른 개를 몰아붙이지 않고, 장난감을 두고 다투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어야 전부를 자유롭게 풀 수 있다는 논리다. 가벼운 신경전은 그대로 두되 싸움으로 번지는 것은 막는다고 말한다. 이 장면은 그의 주장을 보여주는 자료이지 검증된 안전 절차가 아니다 — 같은 상황에서 도구 없이 관리하는 방식을 택하는 쪽도 많다.
17. 전자목걸이 — 주장과 반대편 근거
그는 낮은 자극부터 서서히 올리는 전자목걸이 조건화 방식을 비판한다. 논리는 이렇다. 약한 자극에 조금씩 노출시키면 개는 그 자극에 익숙해질 뿐 그 도구가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다. 뜨거운 냄비에 손을 계속 대고 있어도 그게 얼마나 뜨거워질 수 있는지는 배워지지 않는 것과 같다는 비유를 쓴다. 미로 실험 자료를 근거로, 강도를 점진적으로 올리면 습관화가 생겨 처음부터 쓸 때보다 더 높은강도가 필요해진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자극과 명령을 동시에 주는 방식은 예측 정보를 주지 않아 개가 준비 대신 반응만 하게 만든다는 점, 목걸이를 찼을 때와 안 찼을 때를 구분하는 개가 만들어진다는 점을 문제로 든다.
그가 이 도구를 정당화하는 논리는 자기 팔에 목걸이를 채우고 단계를 올리는 시연에서 가장 선명하게 나온다. 1단계는 짧게 누르면 느껴지지도 않고 길게 눌러야 뭔가 있다는 정도다. 몇 단계 위로 가면 뚜렷해지고, 다시 한 단계 더 올리면 “다음 단계는 싫겠다”는 판단이 선다. 그가 짚는 지점은 그 다음이다 — 하던 행동을 멈추면 그 감각도 멈춘다. 자기 행동이 그것을 켜고 자기 행동이 그것을 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그것은 예측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고 아예 피할 수 있는 결과가 된다는 논리다. 그가 조건으로 거는 것은 셋이다. 예측 가능할 것, 특정 행동에 연동될 것, 개가 피할 수 있을 것. 이 셋이 없으면 — 불분명하거나, 예측 불가능하거나, 피할 수 없으면 — 같은 자극이 공포와 스트레스를 만든다고 그 자신이 말한다.
그가 즐겨 쓰는 두 비유가 여기 붙는다. 하나는 뜨거운 난로다. 사람 아이에게는 말로 설명해 지름길을 만들 수 있지만 개에게는 그 언어가 없고, 다른 보상으로 계속 돌려세우는 것은 “보상을 고르는 게 낫다”를 가르칠 뿐 “난로는 위험하다”는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자동차다. 가고 싶은 방향으로 조향하는 것만으로는 운전이 안 되고 브레이크도 필요하다. 브레이크가 필요한 이유는 사고를 낼 작정이 있어서가 아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비유다. 그는 이 도구가 모든 개에게 필요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목표는 개가 충분히 이해해서 도구를 거의 쓸 일이 없어지는 상태라고 밝힌다.
그가 인용하는 연구는 예측 가능성과 통제 가능성을 축으로 한다. Schalke 등의 연구에서 개가 자극을 자기 행동과 연결지을 수 있었던 조건에서는 코르티솔 상승이 뚜렷하지 않았고, 무작위로 자극을 받은 조건에서는 올라갔다는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1,156마리를 대상으로 한 야생동물 추격 억제 사례에서 843마리가 한 번의 자극 이후 추격을 멈췄다는 보고, 그리고 사냥감을 쫓게 한 조건에서 전자목걸이 집단이 빠르게 추격을 억제했다는 2024년 연구도 근거로 든다. 보상을 못 받는 상황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높인다는 연구를 들어 “혐오 자극이 없는 방법이 곧 스트레스가 없는 방법은 아니다”라고도 주장한다.
반대편 근거도 같은 무게로 존재한다. 미국 수의행동학회(AVSAB)는 2021년 입장문에서 현재의 과학적 근거로는 보상 기반 방법만 권장하며, 혐오 방법이 어떤 맥락에서든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링컨대 연구진이 63마리를 세 집단으로 나눠 진행한 무작위 배정 실험은 숙련된 트레이너가 다뤄도 전자목걸이가 더 효율적이거나 불복종을 줄인다는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Ziv 의 문헌 리뷰는 혐오 방법이 효과를 낼 수는 있어도 개의 신체적·정신적 안녕을 위협한다고 정리했다.
양쪽 모두 상대편 연구의 설계를 문제 삼는다. 그는 힘을 쓰지 않는 훈련을 지지하는 자료 다수가 설문과 문진에 기반해 있어 결과 자체는 재현 검증이 안 된다고 비판한다. 반대편은 그가 드는 Schalke 연구가 세 가지 혐오 조건끼리 비교한 것이라 혐오 대 비혐오 비교로 쓸 수 없다는 점, 2024년 추격 억제 연구에서 자극을 받은 개가 모두 소리를 냈다는 점과 실험 조건이 실생활과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다. 링컨대 연구진에 대해서도 훈련 방식이 최선이 아니었고 장기 추적이 없다는 반론이 학술지에 실렸다.
정리하면 이 논쟁은 어느 한쪽이 데이터로 끝낸 상태가 아니다. 개별 연구의 설계 품질과 비교 대상이 서로 다르고, 양쪽 모두 자기 결론에 맞는 설계를 골라 인용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국에는 전자목걸이 사용을 직접 규제하는 조항이 없어 선택은 보호자에게 남는다. 아래 영상 목록의 마지막 묶음에 그가 반대편 연구자와 직접 나눈 대담을 넣어뒀다 — 한쪽 말만 듣지 않으려면 그쪽이 빠르다.
18. 이름표 대신 질문 네 개
그가 업계 용어 중 특히 문제 삼는 것이 “리쉬 반응성”이다. 짖는 것, 달려드는 것, 으르렁대는 것을 그는 행동으로 보되 진단으로는 보지 않는다. 그의 비유는 열이 나는 것을 두고 “아프다”고 부르는 것과 같다는 것 — 왜 그런지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같은 이름표 아래 그는 최소 세 마리의 다른 개가 섞여 있다고 본다. 첫째는 좌절한 개다. 쫓거나 인사하러 가고 싶은데 줄이 막는다. 둘째는 겁먹은 개다. 줄에 묶여 도망갈 길이 없으니 방어적으로 공격한다. 셋째는 흥분한 개다. 그 상황 자체가 즐겁고 줄이 그 감각을 오히려 키운다. 동기가 셋이면 해법도 셋인데 하나의 게으른 이름표가 붙는다는 것이다.
대신 그가 권하는 것은 동물행동학의 고전적 틀인 틴베르헌의 네 질문이다. 그 행동이 개에게 무엇을 얻어다 주는가(기능), 무엇이 그것을 촉발하는가(직접 원인), 그 행동이 이 개에게서 어떻게 자라났는가(발달), 그리고 이 견종·이 개체가 유전적으로 어디에 기울어 있는가(계통). 그가 덧붙이는 실무 지침은 짧다 — 행동을 있는 그대로 부르고 (짖는다, 달려든다, 당긴다), 그 다음에 왜인지를 판다.
같은 사고방식이 자원 지키기에도 적용된다. 그는 지키기를 공포 기반과 경쟁 기반으로 가르고, 15초를 기준으로 제시한다. 압박이 사라진 뒤 15초 안에 풀어지면 공포 쪽이고, 계속 지켜보며 상황을 살피면 경쟁 쪽이라는 것이다. 그가 반복하는 문장은 “모든 것이 공포라면 아무것도 공포가 아니다”인데, 이것은 반대 방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 모든 것을 서열 다툼으로 보는 관점도 같은 오류다.
19. 방호 작업과 트레이너 고르는 기준
물기 작업에 대한 그의 입장에는 두 층이 있다. 하나는 기술이다. 그는 헬퍼(방호 보조자)가 달려드는 개를 받을 때 옆으로 크게 한 걸음 빼는 동작을 문제로 지적한다. 자기가 편한 쪽으로 개를 밀어 넣으려는 동작인데, 개가 그 큰 움직임을 보고 진로를 바꾸면 정면 충돌이 되고 양쪽 다 다친다. 그는 개가 오고 싶은 쪽으로 오게 두고 받는 쪽이 흡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근거로 드는 것은 자기 방식으로는 체격이 작은 사람이나 어린 참가자도 빠르고 강한 개를 받는다는 점, 그리고 워크숍에서는 스파이크 신발도 신지 않고 맨발로도 한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관점이다. 그는 방호 훈련에서 장치와 요령(블라인드 안에 장난감을 숨겨 찾게 하기, 짖고 지키기를 매트로 만들기 등)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런 것을 걷어내면 작업이 오히려 단순하고 명확해져서 개가 이해하기 쉬워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교육이 스포츠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쓸모가 있다고 본다 — 개에게 물기와 공격성을 가르치는 과정을 이해해야 사람을 무는 문제를 다룰 수 있다는 논리다.
트레이너를 고르는 문제에서 그가 내놓는 기준은 더 실용적이다. 그는 이 업계에 지식을 이해하지 못한 채 옮기는 중간상이 많다고 본다. 원본을 이해 못 한 사람이 베끼고, 그 결과물을 또 다른 사람이 베끼면서 복사본의 복사본이 되고, 매 단계마다 내용이 뭉개진다는 것이다.
- 01
어떻게 하는지 보여줄 수 있는가
말로 설명하는 것과 해 보이는 것은 다르다. 전문가는 방법을 시연할 수 있다.
- 02
왜 그렇게 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절차만 알고 이유를 모르면 조건이 달라졌을 때 응용하지 못한다.
- 03
여러 마리에게 여러 번 반복해 보였는가
반복 가능한 결과인지가 기준이지, 한 마리의 성공담이 아니다.
- 04
자기 출처를 밝히는가
누구에게 배웠는지 밝히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 것처럼 말하는 쪽을 그는 경계 신호로 본다. 출처를 밝히는 것이 오히려 신뢰를 만든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학습 경로로 신뢰하지 않는다. 진입 장벽이 없어 누구나 올릴 수 있고, 몇 분짜리 영상으로는 훈련 철학 전체를 배울 수 없다는 이유다. 자기 결과를 확인하고 싶으면 세미나나 워크숍에 와서 몇 시간을 지켜보고 직접 반박해 보라고 말한다.
같은 라벨을 믿지 말라는 것도 그의 주장이다. 그는 “균형 훈련”으로 분류되는 다른 유명 트레이너와 공개적으로 갈라섰고, 그 이유를 소비자가 라벨만 보고 같은 철학이라고 오해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기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에게든 다른 방법을 고르려는 사람에게든, 라벨 대신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를 보라는 뜻이다. 이 기준은 그 자신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20. 영상으로 보기
아래 영상은 2026-07-28 기준 모두 재생 가능한 것만 확인해 넣었다. 위 본문의 절차 설명은 대부분 이 영상들의 육성에서 가져왔으므로, 어느 대목이 어디서 왔는지 확인하며 볼 수 있다.
이 방법으로 훈련된 개

J'Ice Ot Vitosha — DVG 2020 내셔널 복종 루틴
이 방법으로 만든 복종이 시합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8분짜리 전체 루틴. 자세의 정확도보다 개가 움직이는 동안의 태도를 보라는 것이 그의 힐링 주장이다.
Ivan Balabanov

Ice Ot Vitosha — DVG 내셔널 IGP 방호 루틴
물기 작업은 쫓고 잡기·소유 게임·아웃이 끝난 뒤에야 시작한다는 순서의 최종 결과물.
Ivan Balabanov

AWMA 2020 롱 바이트
1분 30초짜리 짧은 클립. 전력 질주 상태에서의 물기와 그 뒤 통제를 한 장면으로 본다.
Ivan Balabanov

말리노이즈 훈련 세션 전체 공개
편집 없이 한 세션을 통째로 보여준다. 보상 타이밍과 세션 길이, 중간에 놀이가 어떻게 끼어드는지가 드러난다.
Ivan Balabanov

하루 일과 — 자기 개들과 노는 모습
평소의 상호작용을 담은 영상이다. 그가 말하는 '함께 노는 사이'가 어떤 모습인지 참고가 된다.
Ivan Balabanov
게임을 굴리는 장면

소유 게임 라이브 레슨 (4개월 반 강아지)
본문 8번 섹션의 손동작이 그대로 나온다. 뒤로 물러나며 따라오게 하기, 물고 돌아다니게 하기, 톡톡 쳐서 방향 주기, 속도 올렸다가 멈추고 기다리기.
Ivan Balabanov

5개월 말리노이즈 Django 라이브 퍼피 세션
어린 개에게 게임을 붙이는 초기 단계. 사람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이는지 보라.
Ivan Balabanov

어린 말리노이즈 훈련 세션 엿보기
복종 동작을 가르치기 전 단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짧은 클립.
Ivan Balabanov

말리노이즈 퍼피 훈련
퍼피에게 게임을 가르치는 장면. 먹이 유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Ivan Balabanov

그가 쓰는 장난감들
어떤 장난감을 왜 고르는지. 게임의 목적이 장난감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의 실물 버전.
Ivan Balabanov
원리를 설명하는 무료 강의

아웃 — 가장 중요한 명령
기존 두 가지 아웃 교습법이 왜 실패하는지 그의 육성으로 11분간 설명한다. 본문 9번 섹션의 원자료.
Ivan Balabanov

조건화된 '노'는 보상만 쓰는 훈련을 이긴다 (다람쥐 사냥 시연)
다람쥐를 잡아 죽인 이력이 있는 말리노이즈를 목줄·롱라인·먹이·장난감 없이 말 한 마디로 멈추는 장면과 그 조건화 원리. 본문 10번 섹션의 원자료.
Ivan Balabanov

놀이로 '노'와 '굿'을 가르치기
롱라인 리콜 상황에서 방향이 틀리면 '노', 맞으면 '굿'을 붙이는 실제 절차. 5번 섹션의 주유소 비유가 여기서 나온다.
Ivan Balabanov

쫓고 잡기 — 왜 이것부터 하는가
먹이·도피회피·게임이 각각 뇌의 다른 부분을 켠다는 설명과, 행동을 가르치는 것보다 그 행동을 할 때의 감정이 중요하다는 논지.
Ivan Balabanov

경기 힐링에서 손을 어디에 두는가
트레이너 대부분이 손을 개 쪽으로 내미는 것을 그는 '상당한 도움'으로 본다. 손을 몸 안쪽에 두고 접촉 없이 걷는 것이 그가 말하는 자유 힐링이다.
Ivan Balabanov

경기 힐링 시연 (8개월 개)
출발 전 확인하는 것과 걷는 동안 유지하는 것을 하나씩 말하며 보여준다. 11번 섹션 체크리스트의 원자료.
Ivan Balabanov

Emotions Through Motion — 유료 강의 무료 프리뷰
힐링을 시작하기 전에 동기가 먼저 있어야 하는 이유와, 쫓고 잡기·소유 게임을 선행 조건으로 두는 이유를 8분간 설명한다.
Ivan Balabanov

훈련 세션을 어떻게 끝내는가
1분짜리. 그가 세션 종료를 판단하는 기준 세 가지가 여기 다 들어 있다.
Ivan Balabanov

흔한 훈련 실수 — 자가진단 조건
일주일간 밥그릇에서 정상량 먹이고, 가둬두지 않고, 전자목걸이를 채우지 않은 개로 40분 작업했을 때 평소 수행이 안 나오면 훈련에 결함이 있다는 기준.
Ivan Balabanov

Training Without Conflict 방법론이란
긍정 일변도도 균형 훈련도 아니고 둘의 조합도 아니라는 자기 규정, 반복 드릴을 하지 않는 이유, 학습 환경 설계에 대한 설명.
Ivan Balabanov

개와 어떻게 노는가 — 77분 대담
게임과 활동을 가르는 기준, 공 하나와 공 두 개의 차이, 10개월간 놀지 않던 개를 나무껍질로 되살린 사례, IGP 입문자에게 주는 조언까지. 본문 6~7번 섹션의 원자료.
Ivan Balabanov

강화만으로는 안 되는 순간 — 전자목걸이 자기 시연
자기 팔에 목걸이를 채우고 단계를 하나씩 올리며 어떤 느낌인지 말한다. 예측 가능·행동에 연동·회피 가능이라는 세 조건이 여기서 나온다.
Ivan Balabanov

프롱 칼라 채우는 법 — 97분 질의응답
프롱을 목 아래쪽에 헐겁게 채우는 것이 왜 문제가 아닌지, 짖고 지키기 훈련에서 데드링을 쓰는 이유, 전자목걸이를 꽉 조일 필요가 없는 이유. 플렉시 리드 이야기도 길게 나온다.
Ivan Balabanov

전자목걸이에 대한 오해 — 7마리를 함께 풀어놓기
중성화하지 않은 말리노이즈 일곱 마리를 한 번에 풀어놓으면서 두 마리에만 목걸이를 채우는 이유를 설명한다. 목적은 처벌 대신 싸움 없는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라는 주장.
Ivan Balabanov
문제 행동 사례와 제3자 트레이너의 적용

Tina — 극단적 강박 행동 사례 연구
약물이나 운동량 늘리기 대신 게임으로 접근한 사례. 시작 상태를 먼저 보여준다.
Ivan Balabanov

Tina — 경과 영상
같은 개의 이후 변화. 사례 연구를 볼 때는 대조군이 없는 단일 사례라는 점을 감안한다.
Ivan Balabanov

겁 많은 핏불에게 소유 게임 붙이기 — 1세션과 5세션
1세션에서는 장난감에 아무 반응이 없던 개가 사흘 뒤 5세션에서 먼저 달려든다. 행동을 먼저 가르치지 않고 게임부터 붙인 결과를 앞뒤로 보여준다.
Matt Welch

6개월 푸들에게 쫓고 잡기 가르치기 (1세션)
말리노이즈가 아닌 개에게 같은 절차를 적용한 기록. 10분쯤 지나 개가 감을 잡는 지점이 보인다.
Matt Welch

소유 게임 — Matt Welch와 Zico
인증 트레이너가 자기 개와 게임을 굴리는 전체 흐름.
Matt Welch

드롭(아웃) 첫 세션
가정견에게 첫날 게임과 놓기를 붙이는 과정. 리쉬를 느슨하게 늘 손에 쥐고 있는 이유, 놓게 한 뒤 바로 게임으로 되돌리는 이유를 말로 설명하며 진행한다.
Lead Off Leash K9 Training

Luka가 힐을 배우는 과정
터그 게임과 힐 연습을 번갈아 붙이는 방식. 게임이 보상이자 훈련의 리듬으로 쓰인다.
Lead Off Leash K9 Training

발라바노프식 아웃 적용
제3자 트레이너가 같은 개념을 자기 개에게 적용한 기록.
Damn Good Dog Training
학파 논쟁과 연구 비판

이야기는 태어나기 전에 시작된다
3주 된 강아지 두 마리를 앞에 두고 12세대 번식 선택을 이야기한다. 유전이 하드웨어이고 훈련이 소프트웨어라는 비유가 여기서 나온다.
Ivan Balabanov

무오류 학습과 LIFE 모델 비판
실수 없이 배우게 한다는 접근이 왜 실제 학습을 막는지 40분간. 스키너의 '결과에 의한 선택'과 변이 개념을 근거로 든다.
Ivan Balabanov

안전벨트 비유와 부적 강화
부적 강화는 약한 자극, 정적 처벌은 강한 자극이라는 흔한 도식이 왜 틀렸는지. 스키너가 처음에는 둘을 구분하지 않았다는 역사까지 짚는다.
Ivan Balabanov

균형 훈련가라고 다 같지 않다
같은 '균형 훈련' 라벨을 단 트레이너와 공개적으로 갈라선 이유. 소비자가 트레이너를 고를 때 라벨만 보면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Ivan Balabanov

변동 강화는 거짓말이다
슬롯머신 비유가 왜 부족한지, 연속 보상을 오래 유지해야 하는 동작이 왜 따로 있는지.
Ivan Balabanov

공포는 15초면 멈춘다 — 경쟁은 아니다
자원 지키기를 공포 기반과 경쟁 기반으로 가르는 진단 기준. 압박이 사라지고 15초 안에 풀리면 공포, 계속 살피면 경쟁이라는 구분.
Ivan Balabanov

개에 대한 공포 이론은 100% 틀렸다
차를 쫓는 행동을 공포 반응으로 설명하는 관점에 대한 반박. 공포는 거리를 벌리고 포식은 거리를 좁힌다는 구분.
Ivan Balabanov

결과가 곧 복지다
예측 가능성과 통제 가능성이 복지를 가른다는 논지와, 그가 인용하는 연구들.
Ivan Balabanov

Karen Overall의 심호흡 프로토콜 비판
개가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Ivan Balabanov

과학 기반 훈련의 실제 사실관계
그가 인용하는 연구 목록을 한 시간 동안 훑는다. 같은 내용의 글이 아래 출처 목록에 있다.
Ivan Balabanov
반대편·학계와의 대담

Ana Catarina Vieira de Castro와의 대담
혐오 기반 훈련의 복지 영향을 측정한 연구를 낸 당사자와 직접 나눈 대화. 그의 주장에 대한 반대편 근거를 원저자에게서 듣는다.
Training Without Conflict Podcast

Ian Dunbar와의 대담
보상 기반 훈련을 대중화한 수의행동학자와의 긴 대화.
Training Without Conflict Podcast

Susan Garrett과의 대담
게임 기반이라는 출발점은 같고 혐오 자극에 대한 입장은 갈리는 어질리티 세계챔피언과의 대화.
Training Without Conflict Podcast

Sergio Pellis와의 대담
포유류 놀이 행동을 연구해온 신경과학자. 놀이를 훈련의 동력으로 쓰는 주장의 학술적 배경을 확인할 수 있다.
Training Without Conflict Podcast

Michael Ellis와의 대담
마커와 인게이지먼트 체계로 널리 알려진 트레이너와의 대화. 두 체계가 겹치는 지점과 갈리는 지점이 드러난다.
Training Without Conflict Podcast

Larry Krohn과의 전자목걸이 토론
낮은 자극 조건화를 지지하는 쪽과 직접 붙은 토론. 17번 섹션의 쟁점이 그대로 나온다.
Training Without Conflict Podcast
영상 대부분은 본인 채널(@IvanBalabanov)에 있고, 제3자 적용 영상은 각 트레이너 채널에 있다. 사례 영상은 대조군이 없는 단일 사례 기록이라는 점, 그리고 자기 방법을 홍보하려는 목적이 함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
21. 구간별 상세 — 각 영상에서 하는 말
위 본문은 주제별로 묶은 정리다. 아래는 영상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각 구간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옮긴 것이다. 시각을 누르면 그 대목으로 바로 이동한다. 본문에 안 들어간 세부 논거와 수치, 반론까지 여기 있다.
Ivan Balabanov
- 1:30왜 아웃을 다시 생각했는지부터 말한다. 놓기를 거부하는 개, 놓더라도 매번 다시 상기시켜야 하는 개, 아웃이 질척해지거나 놓는 척하며 다시 무는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 그는 이 정도로 문제가 반복되면 개 대신 가르치는 방식을 의심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힌다.
- 2:35첫 번째 흔한 방법을 설명한다 — 게임을 하다가 움직임을 멈추고, 그 상태로 개가 놓을 때까지 기다린 뒤, 놓으면 보상으로 다시 물려주는 방식. 자기가 오래전에 낸 DVD에도 그렇게 실려 있었다고 먼저 인정하고 들어간다.
- 3:20그 방식이 개에게 무엇을 심는지 짚는다. '움직임이 없으면 놓는다'는 규칙이 개의 바탕에 깔린다. 즉 놓는 조건은 사람의 요구 대신 장난감의 정지 상태가 된다.
- 3:50더 중요한 반론이 여기서 나온다. 물리적인 힘을 쓰지 않았고 압박도 없어 보이지만, 개 입장에서는 싸움에서 진 경험이 된다는 것이다. 그가 이 상황에서 사람이 개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옮기면 이렇다 — 내가 더 오래 버틸 것이고 너는 진다, 지금 지든 5분 뒤에 지든 이기는 쪽은 나다. 놓으면 돌려준다는 것도 이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고 본다.
- 5:00이 문제가 방호 스포츠에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고 덧붙인다. 사냥견, 경찰견, 군견처럼 물고 버티는 것 자체가 임무의 일부인 개에게는 '버티면 진다'는 학습이 특히 나쁘게 작동한다는 것이다.
- 5:30두 번째 흔한 방법 — 교환. 코앞에 간식을 대거나 다른 장난감을 내밀어 뱉게 한다. 개가 놓게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인정한다.
- 6:15교환 방식의 한계를 설명한다. 이 방식은 개의 '놓아도 괜찮다는 마음'에 기대고 있다. 훈련이 진전돼 개가 정말 놓기 싫은 것을 물고 있는 순간이 오면 간식도 다른 장난감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때까지 쌓은 연습이 그 상황에 전혀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 7:30경찰견 학회 등에서 봤다는 사례를 든다. 개가 놓기 싫어하면 점점 덜 매력적인 물건으로 바꿔 물린다 — 슬리브 대신 장난감, 그 다음 플라스틱, 나무, 쇠파이프, 삽날 같은 것까지 간다. 개가 물고 싶지 않은 물건이니 놓고, 놓으니 보상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이것이 실전에서도 이론적으로도 틀렸다고 말한다. 어차피 갖고 싶지 않은 것을 놓게 만드는 것은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 8:25그가 겨냥하는 상태를 정반대로 제시한다. 개가 그 물건을 가질 수 있는 한 가장 강하게 원하게 만들고 — 극단적인 소유욕까지 끌어올린 상태에서 — 그때 놓게 한다.
- 9:00이 접근의 출발점이 문제 해결이었다는 경위를 밝힌다. 세미나에 오는, 놓지 않는 개들을 고치려고 쓰기 시작했고 개마다 반복해서 통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 뒤 고치는 대신 처음부터 그렇게 가르치기로 바꿨다는 것이다.
- 9:30지금은 아주 어린 강아지부터 적용한다고 말한다. 그 단계의 강아지는 무언가를 물고 있는 것이 거의 의식적이지 않은 반사에 가깝고, 충분히 움직여 주면 놓기 싫어하는 상태가 만들어진다는 관찰이다. 여기서 두 가지를 하지 말라고 못 박는다 — 다른 걸 주겠다고 설득해서 놓게 하지 말 것, 그리고 물건을 뺏어 '내가 이겼다'를 확인시키지 말 것.
Ivan Balabanov
- 0:00쫓는 개를 두 종류로 가르며 시작한다. 하나는 달리는 스릴 자체가 목적인 개다. 사냥 동작 전체 중 쫓기 구간만 나온 것이라 나무 앞에서 신나게 짖다가 사람에게 돌아온다. 죽일 의도가 없어서 그는 이것을 놀이형 추격이라고 부른다.
- 1:30다른 하나는 죽일 목적으로 쫓는 개다. 목표를 정하면 한 시간이고 몸을 낮춘 채 기다리거나, 장애물도 자기 안전도 무시하고 돌진한다. 잡고 죽이는 것 자체가 강한 보상이라 개가 아드레날린으로 스스로에게 보상을 지급한다고 표현한다. 그래서 동기가 더 깊고 덮어쓰기 어렵다.
- 2:00시연견을 소개한다. 자기가 번식했다가 두 살에 되돌아온 세 살 말리노이즈 암컷이다. 되돌아온 이유는 도시 아파트에서 감당이 안 되는 에너지였고, 그 사이에 익힌 기술이 다람쥐를 쫓고 잡고 때로 죽이는 것이었다.
- 3:00둔감화가 왜 안 되는지 짚는다. 원래 공포와 공포증을 다루려고 만든 절차인데, 포식 상황의 개는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강하게 동기부여된 상태라 전제가 다르다. 60미터 밖 다람쥐에는 누구나 둔감화시킬 수 있지만 코앞에서 튀어나가는 순간 생물학적 문턱이 넘어가고 그걸로 끝이라는 것이다.
- 4:30역조건화와 차별 강화를 잇달아 다룬다. 역조건화는 다람쥐를 고가치 간식과 짝지어 사냥 대신 사람을 보게 만들려는 시도이고, 차별 강화는 앉기나 눈맞춤 같은 다른 행동에 보상하는 방식이다. 사냥의 보상이 그보다 크면 개는 간단히 사냥을 고른다고 본다.
- 5:20포식 대체 훈련의 한계를 설명한다. 살아있는 동물 대신 장난감을 쫓게 하는 접근인데, 추격이 시작된 뒤에 대체물을 내밀면 이미 늦다. 포식 동작이 켜진 뒤에는 다른 강화물이 인식되지 않아서, 주머니에서 다람쥐를 한 마리 더 꺼내도 소용없다는 표현을 쓴다.
- 6:00네 절차의 실패를 하나로 묶는다. 그가 '대가의 부재'라고 부르는 것 — 그 행동에 어떤 비용도 붙이지 않은 채 더 재미있는 대안으로 설득하려 하는데, 어떤 개는 사냥의 아드레날린을 더 높게 쳐서 사람의 제안을 그냥 이겨버린다는 것이다. 야생동물도 차도 자전거도 사람이 준비됐을 때 나타나 주지 않는다는 현실 지적도 함께 한다.
- 7:30자기 해법을 예고한다. 복잡한 프로토콜도, 장난감이나 먹이도, 목걸이나 롱라인도 없이 말 한 마디로 멈춘다는 것이다. 자기는 '노'를 쓰지만 단어 자체는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덧붙이고, 교과서 용어로는 조건화된 처벌 신호(2차 처벌자)라고 정리한다.
- 9:00야외 시연. 다람쥐가 늘 오는 자리를 잡고, 개가 설정된 상황이라고 눈치채지 못하게 자유롭게 탐색시킨다. 개가 다람쥐를 발견하고 움직이는 순간 '노'를 넣어 멈춘다.
- 10:30멈춘 뒤 다시 자유롭게 풀어준다. 이 대목에서 그가 강조하는 것은 통제를 켜고 끄는 선택권이 사람에게 있다는 점이다 — 놀게 둘 수도, 다른 걸 잡게 둘 수도, 아무것도 채우지 않은 상태로 말만으로 멈출 수도 있다.
- 12:00원리를 설명한다. '노'를 불쾌한 결과와 짝지어 조건화하면, 시간이 지나 신호만으로 행동이 멈춘다. 그는 이것을 기능의 이전이라고 부른다 — 그 말이 단순한 소리 대신 결과 자체처럼 작동하게 된다는 뜻이다. 조건 세 가지를 붙인다. 공정하게 쓸 것, 타이밍이 명확할 것, 고전적 조건화의 순서를 지킬 것.
- 13:30얻는 것은 통제 대신 자유라는 마무리. 말로 멈출 수 있으면 계속 붙잡고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문제가 심한 개도 줄 없이 산책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냥해 본 이력이 있는 개를 역조건화나 차별 강화만으로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하며 끝낸다.
전자목걸이 자기 시연 — 강화만으로 안 되는 순간 (15분)
Ivan Balabanov
- 1:00기기 자체를 먼저 설명한다. 전기가 위험해지는 조건은 높은 전류, 긴 지속 시간, 몸을 관통하는 경로인데, 이 도구는 극히 낮은 전류와 아주 짧은 펄스를 두 접점 사이에만 흘린다. 자기 몸에 채워도 파국이 없는 이유는 도구 자체의 설계 때문이지, 자기가 강해서는 아니라고 말한다.
- 2:00혐오 자극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다. 피하고 싶은 감각을 만드는 것이 바로 목적이고, 분명한 결과가 없으면 개가 배울 정보도 없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혐오 자극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통증·공포·위협·관계 파탄으로 건너뛰는 반응과는 구분해야 한다며, 갈리는 것은 세 가지라고 정리한다 — 예측할 수 있는가, 특정 행동에 연동되는가, 개가 피할 수 있는가.
- 3:00자기 팔에 목걸이를 채우고 리모컨을 켠다. 소리 상자를 달아 언제 눌렀는지 시청자가 알 수 있게 했고, 짧게 누를 때와 길게 누를 때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도 보여준다.
- 4:001단계. 짧게 누르면 느껴지지도 않고, 길게 눌러야 뭔가 있다는 정도다. 흔히 '간지럽다'고 표현하는데 자기는 간지럼과는 다른 종류의 가벼운 감각이라고 말한다.
- 4:45단계를 올리며 감각의 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자리에서 말한다. 조금 더 날카롭고 뚜렷해지고, 다음 단계는 싫겠다는 판단이 서고, 한 단계 더 올리면 불편하지만 여전히 자기가 통제하고 있는 상태가 된다. 그 위 단계에서는 하던 행동을 멈추고 '이건 나쁜 생각이었다'고 연결짓게 된다고 설명한다.
- 6:00핵심 지점. 자기 행동이 그것을 켜고 자기 행동이 그것을 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그것은 예측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고 아예 피할 수 있는 결과가 된다. 반대로 불분명하거나, 예측 불가능하거나, 피할 수 없으면 같은 자극이 공포와 스트레스를 만든다고 그 자신이 못 박는다.
- 7:30뜨거운 난로 비유를 변형해 쓴다. 사람 아이에게는 말로 설명해 지름길을 만들 수 있지만 개에게는 그 언어가 없다. 다른 보상으로 계속 돌려세우는 것은 '보상을 고르는 편이 낫다'를 가르칠 뿐 '난로는 위험하다'는 가르치지 않고, 그러면 개는 여전히 난로 근처에서 충동에 흔들린다는 것이다.
- 9:00예상되는 반론에 미리 답한다. 난로를 아는 사람은 부엌에 들어가기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명확하고 자기 행동에 연동돼 있기 때문이며, 그것은 트라우마 대신 학습이라는 주장이다.
- 10:30자동차 비유. 가고 싶은 방향으로 조향하는 것만으로는 운전이 안 되고 브레이크도 필요하다. 브레이크가 필요한 이유는 사고를 낼 작정이 있어서가 아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강화는 어디로 갈지를 알려주고, 혐오 결과는 무엇을 언제 멈춰야 하는지를 정하며, 둘이 다 명확할 때 행동이 안정된다고 정리한다.
- 12:00강화가 안 통한다는 말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다만 본능이나 환경이 보상보다 세지는 순간이 있고, 둔감화와 역조건화도 개가 문턱 아래에서 생각하고 있을 때는 잘 듣지만 이미 마음이 넘어간 뒤에는 경쟁 상대가 간식에서 현실로 바뀐다고 말한다. 그때 많은 접근이 관리로 돌아선다 — 계속 줄에 매고 울타리 안에 두고 자극을 피하는 것. 제약이 목표라면 그것도 괜찮지만 자유와 신뢰성을 원한다면 개가 그 순간의 결과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 13:30모든 개에게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더 쉬운 개도 있고 더 가벼운 문제도 있다. 다만 어떤 개도 어떤 조건에서도 분명한 결과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논리가 무너지는 지점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목표는 개가 충분히 이해해서 도구를 거의 쓸 일이 없어지는 상태라고 밝히고, 반대 의견이면 예의를 지켜 토론하자고 초대하며 끝낸다.
소유 게임 라이브 레슨 — 4개월 반 강아지 (12분)
Ivan Balabanov
- 0:45소유 게임이 자기에게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게임인 이유를 한 문장으로 말한다 —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을 익히면 자신감이 따라온다고 덧붙인다.
- 1:15적용 범위를 넓게 잡는다. 보호소에서 온 겁 많고 예민한 개, 우위를 주장하려 드는 다루기 어려운 개, 그리고 모든 종류의 스포츠견에 같은 게임을 쓴다고 말한다.
- 2:10네 달 반짜리 강아지를 데리고 시작한다. 개가 물면 뒤로 물러나며 따라 들어오게 하고, 좋은 물기가 나오면 그 자리에서 짚어준다.
- 2:40물고 돌아다니게 두는 구간. 개가 물건을 문 채 사람 주변을 도는 동안 계속 칭찬한다. 개가 소유한 상태를 일부러 허용하는 대목이다.
- 4:10저항을 조절한다. 사람이 뒤로 빠져 개가 더 밀고 들어오게 만들고, 힘이 어디까지 나오는지 끌어올린다. 이 강아지가 매번 이기고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말한다.
- 4:50이긴 개를 품에 안아 쓰다듬으며 흥분을 내렸다가 다시 올린다. 흥분과 진정을 오가는 것 자체가 훈련이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구간이다.
- 6:00가장 흔한 실패를 지적한다. 사람은 장난감을 흔들고 있는데 개는 그걸 쳐다보기만 하는 상태 — 목표도 없고 실제 활동도 없으니 협력도 의욕도 나오지 않는다. 많은 트레이너가 게임을 쓰려 하지만 개에게서 본능적인 반응을 끌어내지 못한다는 진단이다.
- 6:20방향을 주는 방법을 지시한다. 일정한 힘으로 계속 당기지 말고 짧게 톡톡 끊어서 주라는 것. 꾸준히 당기면 개는 버티기만 한다.
- 7:00속도를 천천히에서 점점 빠르게 몰아붙이다가 딱 멈추고 기다리는 구간. 멈춤 뒤의 정적이 다음 폭발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어린 강아지부터 나이 든 개까지, 견종을 가리지 않고 이것이 사람이 개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고 다시 못 박는다.
Ivan Balabanov
- 0:00지금이 '노'와 '굿'을 가르치기 좋은 때라고 말하며 시작한다. 불러서 개가 멀어지면 '노 — 그쪽은 틀린 방향', 다가오면 '굿 — 그쪽이 맞는 방향'을 붙이라는 것이다. 개가 알아서 파악하게 두면 몇 년이 걸린다고 덧붙인다.
- 1:00비유를 든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차 앞에서 1분 안에 주유를 끝내면 1만 달러를 준다고 한다. 그런데 열쇠가 어디 있는지도, 주유구가 어디인지도 모른다. 트렁크 스페어타이어 밑을 뒤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잘한다'는 말을 해줄 수가 없다.
- 2:00그러면 남는 선택은 둘이다. 정말 애쓰는 사람이 헤매고 괴로워하는 걸 그냥 보고 있다가 끝내 돈을 못 받게 하거나, '거기 아니다, 그건 스페어타이어다'라고 말해주거나. 후자가 돕는 쪽이고, 그 말을 안 가르치는 것이 개를 크게 불리하게 만든다는 결론이다.
- 3:00실제 진행을 무선 조종 자동차에 빗대 설명한다. 사람 쪽으로 오면 '굿 굿 굿', 지나쳐 새면 줄을 잡고 '노 노 노', 방향을 돌리면 다시 '굿 굿 굿'. 이렇게 몇 번 왕복하면 2분 만에 '노'의 뜻을 배운다는 것이다.
- 3:40축구를 처음 하는 아이 비유로 마무리한다. 공을 손에 들고 뛰면 누군가 '그건 이 게임이 아니다'라고 말해준다. 지켜보기만 하지 않는다. 규칙을 알려주는 것이 곧 함께 놀 수 있게 만드는 일이라는 정리다.
Ivan Balabanov
- 0:10조건을 먼저 밝힌다. 여덟 달짜리 개이고, 사람이 카메라를 보며 계속 말하면서 걷는 상황에 익숙하지 않으며, 촬영자가 개 앞에서 뒤로 걸으며 따라온다. 어린 개에게 쉬운 조건이 아니지만 기초가 깔려 있으면 어디까지 되는지 보여주겠다고 예고한다.
- 0:35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 두 가지. 먼저 개의 기분이 됐는지 본다. 그 다음 위치를 요구하는데, 자기와 나란히 정렬되지 않으면 아예 출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걸어가면서 고치기 시작하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 고칠 것이 남는다는 이유다.
- 0:55자기 어깨를 먼저 맞춘다. 개 자세를 만지기 전에 사람 상체의 방향을 정렬하는 순서다.
- 1:30걷는 동안 유지하는 기준을 말한다. 손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개가 몸에 닿거나 기대거나 사람을 지지대처럼 쓰면 안 된다.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1:50리쉬는 달아둔다. 대부분 오프리쉬로만 하지만 자기는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달아두는 쪽을 택한다고 밝히고, 다만 자세를 만드는 데 쓰지는 않는다.
- 2:30지금 상태를 스스로 해설한다. 개가 자기에게 붙어 있지 않고, 사람이 말한다고 흔들리지 않으며, 앞에서 뒤로 걸으며 뭔가를 들이대는 사람도 감당한다. 자기 일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 2:55'okay' 한 마디로 힐을 풀고 보상으로 넘어가며 끝낸다.
Ivan Balabanov
- 0:05잘 다뤄지지 않는 주제를 꺼낸다며 시작한다 — 손의 위치, 그리고 사람 팔을 기준으로 개가 어디에 서느냐. 트레이너의 99.9퍼센트가 손을 개 쪽으로 내미는데, 누가 뭐라 하든 자기 의견으로는 그것이 상당한 도움이라고 말한다. 그 자세로는 개를 그 자리에 밀어 넣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 0:40자기 방식은 손을 몸 안쪽에 두고 개와 접촉이 없는 것이다. 그쪽이 훨씬 어렵다고 인정하면서, 언젠가 경기 힐링이 사람이 손을 안쪽에 둔 채 접촉 없이 걷는 수준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자기에게 경기 힐링이란 그런 것이라는 뜻이다.
- 1:15자기 영상들을 다시 보라고 권한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손이 바깥 대신 안쪽에 있고 접촉이 없다. 자세를 잡아주고 밀어 넣고 기본 위치마다 손으로 확인시켜 주는 방식을 쓰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키며 끝낸다.
Ivan Balabanov
- 0:20쫓고 잡기가 자기 체계에서 가장 근본적인 개념 중 하나라고 말한다. 다른 트레이너가 먹이로 앉아·엎드려·서를 가르치는 데 시간을 쓰는 동안, 자기는 개와 자기가 게임을 즐기게 만드는 데 시간을 쓴다는 대비를 세운다. 게임을 통해 얻는 것은 어떻게 함께 일할지, 어떻게 협력할지, 그리고 서로를 먹이 공급원 대신 같은 생물로 볼지에 대한 합의다.
- 0:55행동 자체를 가르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 아니다. 방법을 몰라도 시간을 들이면 앉기든 힐이든 만들어진다고 잘라 말한다. 문제는 개가 그 행동을 얼마나 하고 싶어 하는가,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하게는 수행하는 동안 어떤 감정이 걸려 있는가다.
- 1:35보상의 종류가 뇌에서 켜는 자리를 바꾼다고 설명한다. 먹이를 강화물로 쓰면 특정 부위가 켜지며 특정 감정이 생기고, 줄이나 전자목걸이로 회피 학습을 시키면 다른 부위가 켜지며 다른 이유의 동기가 생긴다. 게임도 마찬가지로 고유한 자리를 켠다.
- 2:10게임이 특별한 이유를 말한다. 놀이는 사람과 개 모두에게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된 것이다. 기본 욕구가 채워져 있고 서로에 대한 감정이 나쁘지 않다면, 남는 것은 놀고 싶다는 상태라는 논리다.
- 3:10그래서 개를 만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노는 법을 가르치고 자기를 같이 노는 상대로 보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권위와 신뢰성은 그 다음에 얹는다. 게임 위에 세운 관계로 일하는 개와 먹이나 회피 반응에만 기대는 개는 보이는 그림 자체가 다르다는 주장으로 마무리한다.
Emotions Through Motion — 유료 강의 무료 프리뷰 (8분)
Ivan Balabanov
- 1:001편과 2편 사이에 시간 간격이 컸다며, 겹치는 부분을 일부러 반복하겠다고 예고한다. 1편의 주제는 정밀도의 중요성과 힐링이 개 혼자 대신 둘이 함께 하는 일이라는 점이었고, 2편은 그 위에서 고급 단계를 다룬다.
- 2:00모든 훈련의 첫 전제로 동기를 든다. 하고 싶은가 하기 싫은가로 다 귀결되고, 개가 안다 해도 하기 싫으면 더 나아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 2:30동기를 만드는 방법을 나열한다. 불쾌한 것을 피하는 것이 보상이 되는 경로, 먹이, 장난감, 그리고 회피와 접근을 어느 정도 섞는 방식. 각각이 개의 머릿속에서 다르게 작동한다고 말한다.
- 3:10그래서 동기가 충분히 올라오기 전에는 힐링을 시작하지 말라고 한다. 개가 훈련장에 나오면서 오늘 뭘 하나 기대하는 그림이 나와야 하고, 그게 없으면 앉기든 힐이든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다. 동기 수준이 수행을 좌우한다는 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 4:00현재 가장 유행하는 힐링 교습법을 비판한다. 먹이로 개를 조작해 머리를 어떻게 들지, 발을 어떻게 옮길지, 손 위치를 기준으로 어디에 설지까지 사람이 전부 지시하는 방식이다. 거의 모두가 최소한 초기에는 이렇게 시작한다고 인정한다.
- 5:00먹이 대신 다른 표적을 쓰거나, 그 표적을 몸 어딘가에 편리하게 붙인 장난감으로 바꾸는 변형도 같은 문제라고 본다. 그렇게 만들면 개가 그 작업에 들이는 것이 자기 방식과 근본적으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 5:30자기 방식의 전제를 밝힌다. 놀이로 가르치되 활동 대신 목표가 있는 게임으로 한다. 쫓고 잡기와 소유 게임 영상이 선행 조건이고, 개가 그 게임들을 할 줄 알고 자기가 최고 선수라고 느낄 만큼 빠져들기 전에는 힐링을 아예 건드리지 않는다고 선을 긋는다.
- 6:10어린 개를 혐오 자극으로 힐에 밀어 넣지 않는다고 덧붙인다. 작업 강도의 전자목걸이 사용법은 이 영상에서 다루지 않는다고 못박는다.
- 6:40목표 상태를 정의한다. 개가 어떻게 걷고 싶은지를 드러내게 두고, 자기 색깔을 실어 걷게 하고, 걷는 동안 자기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몸으로 표현하게 만드는 것. 그것을 '움직임으로 드러나는 감정'이라고 부른다. 다른 체계는 모든 것을 빚어내 '이렇게 걸어라, 이렇게 보여라'까지 정하고 신나 보이는 몸짓까지 만들어내지만, 정작 개의 머릿속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결정적 차이라고 말한다. 태도와 감정이 뿌리라는 문장으로 끝낸다.
Ivan Balabanov
- 0:00주제를 꺼내며 자격 문제를 먼저 처리한다. 상대는 박사 학위가 있고 자기는 없다는 점을 인정한 뒤, 자기가 가진 것은 수십 년의 실전 결과라고 말한다. 학위 대신 주장의 내용으로 판단하자는 제안이다.
- 3:00무오류 학습의 출처를 짚는다. 원 실험은 비둘기에게 빨강과 초록을 구별시키는 좁은 과제였다. 정답 색은 계속 강화하고 오답 색은 처음에 어둡게 두었다가 서서히 밝혀서 실수를 아예 만들지 않는 설계다. 그는 이 구조가 실제 훈련과 닮은 데가 없다고 본다 — 현실에는 예측 불가능성, 감정, 운동 기술, 위험, 사회적 신호가 섞여 있다.
- 5:00스키너를 근거로 든다. 파블로프의 개는 하네스에 묶여 선택지가 없었고, 자유로웠다면 짖고 뛰고 돌고 당기는 온갖 행동이 쏟아졌을 것이다. 파블로프가 찾은 것은 반사였고 스키너가 보여준 것은 동물이 행동을 스스로 내놓는다는 사실이라는 대비다.
- 6:00진화와 학습을 나란히 놓는다. 자연선택이 작동하려면 형질에 변이가 있어야 하듯, 강화와 벌이 무엇을 남길지 고르려면 행동에 변이가 있어야 한다. 무오류 학습은 개가 내놓는 여러 형태의 앉기, 여러 스타일의 걷기, 여러 시도를 하나의 정답으로 눌러버려서 고를 것 자체를 없앤다는 것이 그의 핵심 반론이다.
- 10:00실수가 없어 보이는 훈련 대부분이 과도한 유도라고 지적한다. 개가 배우는 게 아니라 떠먹여지고 세밀하게 관리되는 상태라는 것이다. 그러다 상황이 복잡해지거나 유도를 걷어내거나 새 환경으로 옮기면 혼란과 망설임과 짐작이 나온다. 그가 보기에 그 잠깐의 불확실한 순간이 완벽한 반복 스무 번보다 낫다 — 개를 생각하고 적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15:00반박 대상 연구의 설계를 뜯기 시작한다. 시행착오 집단에게는 틀렸다는 피드백이 아예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는다. 자극이 그냥 사라질 뿐 교정도 안내도 다시 해보라는 신호도 없었다면 그건 시행착오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수학 시험에서 틀린 답을 쓴 아이의 시험지를 선생이 말없이 가져가 버리는 상황에 비유한다.
- 18:00실행의 균질성도 문제 삼는다. 세션 길이가 1분에서 12분, 쉬는 시간이 2분에서 30분까지 들쭉날쭉했고, 개당 평균 6.8세션이었지만 1회에서 15회까지 편차가 컸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결과가 그날의 컨디션에 좌우된다고 본다.
- 20:00결과 제시 방식을 지적한다. 무오류 집단은 사전 단계를 먼저 거친 상태로 비교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수치도 함께 짚는다 — 무오류 집단이 기준 통과는 더 자주 했고 낑낑거림·얼어붙음·입술 핥기 같은 좌절 신호는 적었지만, 잘못 건드린 비율은 오히려 더 높았고(41.6% 대 36%), 시행착오 집단에서는 반응 자체를 안 하고 멈칫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후자의 원인을 불명확한 피드백으로 추정한다.
- 23:00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으로 넘어간다. 그는 이것이 특정 모델을 기존 지침의 과학적 후계자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2년 가까이 상대를 팟캐스트 공개 토론에 초대했고 조건(중재자, 패널, 편집 없는 라이브)을 모두 수락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힌다.
- 25:00여기서 방향을 튼다. 무오류 학습이라는 발상 자체는 정말 좋아하고 자기 학교에서도 상당한 시간을 들여 공부한다고 말한다. 이유는 그것을 시도하려면 훈련 계획을 대단히 정교하게 설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오류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시행착오를 넣으면 결과가 뛰어날 수 있다고 덧붙이며, 심리학 교수들이 자기 시연을 100% 무오류 학습으로 착각했다가 바뀐 지점을 짚어주자 알아챈 일화를 든다.
- 30:00모델 자체로 넘어간다. 기존 지침(가장 덜 개입하고 최소한으로 혐오적인 방법부터 단계적으로)이 지나치게 조심스러워서, 절단이 필요한 상황에 아스피린을 처방하는 격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발가락을 잃을 일이 다리를 잃는 일이 된다는 비유다. 게다가 그 지침이 현장에서 '혐오 자극은 절대 금지, 혹은 안락사 직전에나'로 왜곡됐다고 지적한다.
- 33:00새 모델의 문제를 짚는다. 선택을 최대화하고 제약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이 듣기에는 좋지만, 공격성·포식·자해처럼 즉시 억제가 필요한 위기에 아무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벌을 아예 다루지 않고 정적 강화 하나에 전부를 건다는 점, 개와 앵무새와 침팬지와 동물원 동물에 같은 규칙을 적용한다는 점도 문제로 든다.
- 35:00윤리 논점으로 마무리한다. 개입을 최소화하는 것을 윤리와 동일시하면 위험한 행동을 방치하게 되고, 그것은 자비 대신 무책임이라는 주장이다. 윤리는 복지와 안전을 함께 저울에 올리는 것이라고 두 번 반복한다. 그리고 훈련이란 실수를 피하는 일 대신 개를 어수선한 인간 세상에서 살아남게 준비시키는 일이며, 그러려면 경계와 결과와 명료함이 필요하다는 문장으로 끝낸다.
Ivan Balabanov
- 0:00안전벨트 비유가 무엇이고 왜 만들어졌는지 설명한다. 부적 강화를 쉽게 설명하려는 장치이고, 동시에 부적 강화를 친근하고 세지 않은 것으로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한다.
- 2:00전제를 정리한다. 벌과 강화는 목적이 하나다 — 행동을 통제하는 것. 강화는 행동을 일어나게 하고 벌은 멈추게 한다. 격려와 억제, 그게 전부다. 강도는 이 정의에 들어 있지 않다.
- 4:00부적 강화가 정적 강화나 벌에 비해 연구와 문헌이 훨씬 적다는 점을 짚는다. 없다는 뜻은 아니고 덜 탐구됐다는 뜻이다.
- 7:00비유의 결정적 약점을 든다. 대부분의 차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경고음을 끈다. 끝까지 안 매는 사람은 이제 안 맬 것이기 때문이다. 즉 그 소리는 끝까지 행동을 통제하지 않는다.
- 10:00그래서 그 소리는 통제 장치 대신 표지판에 가깝다고 정리한다. 길가의 표지판처럼 안내하고 상기시킬 뿐이고, 사람들이 벨트를 매는 것도 소리가 괴로워서라기보다 사고나 딱지가 떠올라서라는 것이다. 정말 매기 싫은 사람에게는 아무 효과가 없다.
- 14:00핵심 논지. 그 소리가 안 통하는 사람에게 부적 강화를 걸려면 강도를 올릴 수밖에 없다. 이것은 정적 강화와 똑같은 구조다 — 방금 배불리 먹은 래브라도가 오래된 비스킷에 반응하지 않으면 아침 급여를 거르게 하거나 더 좋은 간식을 꺼내야 한다. 보상이 통하게 만들려고 조건을 조정하듯 회피가 통하게 만들려면 강도를 조정하게 된다.
- 21:00그래서 '나는 낮은 자극만 쓴다'는 말이 오해를 부른다고 본다. 부적 강화는 약한 자극을 쓰고 정적 처벌은 강한 자극을 쓴다는 도식은 잘못된 구분이며, 부적 강화의 강도는 개의 동기 수준에 맞춰지는 것이지 특정 상한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정리다.
- 28:00이 혼선의 뿌리를 스키너에게서도 찾는다. 처음 부적 강화라는 말을 꺼냈을 때는 벌과 구분되지 않았고, 1950년대 후반에야 둘을 나누는 정의를 내놓았지만 원래 하나로 묶어 썼다는 사실을 명시적으로 정정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도구 금지 논의로 이어진 연구들의 쟁점이 '개가 그 자극을 자기 행동과 연결지을 수 있었는가'로 모인다고 짚는다.
Ivan Balabanov
- 0:003주 된 강아지 두 마리를 앞에 두고 시작한다. 남들은 강아지를 보지만 자기에게는 40년치 결정이 보인다고 말한다. 이 강아지들의 역사는 태어난 날에 시작되지 않고 부모에서 시작되지도 않는다.
- 1:001989년부터 말리노이즈를 번식해 왔고, 이 강아지들은 자기가 직접 고른 12세대의 결과라고 밝힌다. 마음에 드는 혈통서를 고른 게 아니라 함께 살고 훈련하고 시합에 나가고 번식시키고 평가한 개들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사람으로 환산하면 12세대는 약 300년이다. 한 사람이 살아서 관찰할 수 있는 유전 이력이 아니다. 그래서 유전 연구가 초파리 같은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 2:00이 업계의 가장 큰 오해가 '행동은 훈련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한다. 컴퓨터 비유를 든다 — 유전이 이미 깔려 나온 하드웨어이고 훈련이 나중에 얹는 소프트웨어다.
- 3:00유전적 요소가 걸린 형질을 열거한다. 겁이 많은지 대담한지, 사람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쉽게 흥분하는지, 충동을 참는지,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잘 배우는지까지. 강아지가 물려받는 것은 결정된 성격 대신 성향과 확률이라고 정리한다. 훈련과 환경도 중요하지만 어느 쪽도 백지에서 출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4:00수십 년간 무엇을 봤는지 말한다. 같은 배에서 나와 다른 집에서 자란 형제자매, 몇 년 뒤에 나온 자손, 조부모와 손자 세대. 같은 가계를 수십 년 따라가면 개체 하나만 봐서는 보이지 않는 패턴이 드러난다.
- 5:00대학 연구를 어떻게 보는지 밝힌다. 보통 수십 마리를 몇 달에서 몇 년 따라가고, 가치 있지만 범위가 제한된다. 수십 년 이어진 번식 프로그램은 어떤 형질이 살아남고 어떤 형질이 사라지는지, 어떤 조합이 안정된 개를 만드는지, 어떤 조합이 몇 세대 뒤에야 문제로 드러나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 6:00마무리. 자기 일을 잘하면 언젠가 누군가 이 개들 중 하나를 보고 '훈련이 정말 훌륭하다'고 말할 것이고, 그 이야기의 상당 부분이 개가 눈을 뜨기 전에 이미 쓰였다는 것은 모른 채 지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Ivan Balabanov
- 0:00전자목걸이 반대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며 시작한다 — 한 번의 자극으로도 평생 가는 공포가 생긴다는 식의 주장이다.
- 0:45자기 개들을 보여준다. 중성화하지 않은 말리노이즈 일곱 마리가 한 마당에 있고, 다섯 살 수컷과 종견, 프리스비를 문 암컷, 아홉 달짜리 두 마리가 섞여 있다. 목걸이는 그중 두 마리에만 있다고 밝힌다.
- 1:30왜 채우는지 설명한다. 통제할 수 있어야 보복도 없고, 놀 수 있고, 한계를 정해줄 수 있고, 상황을 자기가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싸움이 없고, 한 마리가 다른 개를 몰아붙이지 않고, 장난감을 두고 다투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어야 전부를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다는 논리다.
- 3:30자기 경력을 든다. 30년 훈련, 두 번의 세계 우승, 안내견 교관, 보호소 행동학자 — 도구를 몰라서 쓰는 게 아니라는 취지다. 다만 아침에 나와서 전부 풀어놓고도 마음이 편한 상태를 원한다고 말한다.
- 5:00화면을 보며 묻는다. 지금 목걸이를 찬 두 마리와 안 찬 개들 사이에 태도나 걸음걸이나 상호작용에서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통제 아래 있다는 것 자체가 개를 더 편하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 7:00관리 원칙을 밝힌다. 가벼운 신경전은 그대로 두고 스스로 정리하게 한다. 다만 그것이 싸움으로 번지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 만약 전자목걸이가 공격성을 유발한다면 지금 이 마당은 일곱 마리가 뒤엉킨 난장판이었을 것이라는 논거로 마무리한다.
Training Without Conflict 방법론이란 (6분 45초)
Ivan Balabanov
- 0:50현재 트레이너들이 스스로를 긍정 일변도와 균형 훈련 두 진영 중 하나에 넣는다고 정리한 뒤, 자기 체계는 둘 중 어느 쪽도 아니며 둘의 조합도 아니라고 선언한다.
- 1:15근거로 조작적 조건화의 네 분면을 든다. 정적 강화, 부적 강화, 정적 처벌, 부적 처벌이라는 틀 자체가 학습을 담기에 지나치게 단순하고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 1:40자기 쪽이 개를 어떻게 보는지 말한다. 같은 생물로 보고 그 상호작용을 즐긴다. 개가 사람을 먹이 자판기로 보게 만드는 관계는 지능 있는 동물에게 제한적이고 격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 2:10훈련 진행 방식의 차이를 든다. 대부분은 같은 것을 반복하고 또 반복해 몸에 새기는 데 시간을 쓰지만, 자기 쪽은 개가 개념을 이해했다는 신호를 보이면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수업을 설계한다. 그래야 수업이 반복으로 정체되지 않고 흥미와 동기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 3:10학습 환경을 설계 대상으로 본다고 말한다. 학창 시절 유독 들어가고 싶던 수업이 있었던 이유가 두 가지라는 비유를 든다 — 하나는 자기 성향이고 다른 하나는 선생이 자료를 어떻게 제시하고 어떻게 말을 걸어 호기심을 끌어냈는가다. 개가 교실에 오고 싶어 하게 만드는 세부 조건에 신경 쓴다는 것이다.
- 4:10놀이를 다시 정의한다. 대부분은 놀이를 여가에 하는 것, 혹은 장난감으로 행동을 보상하는 수단으로 여기지만, 자기 쪽은 놀이를 가장 강력한 동기 유발 요인이자 타고난 뇌 체계로 본다 — 먹으려는 욕구처럼 놀려는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 4:40겁 많은 개에 대한 접근을 든다. 먹이로 마음을 여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기는 대신, 게임을 가르치고 그 게임에서 이기는 경험을 주어 자라고 편해지고 자신감을 갖게 만든다. 사람과 공유할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방식이다.
- 6:20커리큘럼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물고기 비유로 정리한다. 물고기를 주는 대신 잡는 법을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반려견 전문 트레이너든 스포츠 경기자든 자기 개만 다루는 사람이든, 스스로 훈련 계획을 설계하고 자기 색깔을 실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정해진 틀을 찍어내는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말한다.
Ivan Balabanov
- 0:00왜 같은 진영으로 분류되는 트레이너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느냐, 그건 프로답지 않다는 질문이 많았다며 시작한다. 반응은 이해하지만 질문이 잘못됐을 수 있다고 말한다.
- 1:30경위를 밝힌다. 상대가 자기 훈련과 방법을 공개적으로 학대적이고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규정했고, 그 시점에서 침묵하거나 답하거나 둘 중 하나였으며 답을 택했다는 것이다.
- 2:20공개 발언 전에 여러 번 팟캐스트에 초대해 직접 대화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힌다. 멀리서 서로에 대해 말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봤지만 답이 없었고, 거절 통보조차 없었지만 그건 괜찮다고 말한다.
- 3:00직업적 이견에 대한 입장을 편다. 의사가 다른 의사의 술기를 비판하고 엔지니어가 다른 설계를 비판하듯, 개 훈련도 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직업을 해치는 것은 이견 자체 대신 이견을 개인적 적대로 혼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 3:50'프로답지 않다'는 말의 뜻을 되묻는다.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을 때 침묵하는 것인가, 같은 직업이면 누구나 동등한 전문적 존중을 받는 척하는 것인가, 인기 있으니 웃으며 고개만 끄덕이는 것인가. 자기가 보는 프로다움은 자기 신념을 지지하고 이유를 설명하고 방어할 각오를 하며 자기 생각도 반박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고, 자기를 포함해 누구도 비판의 예외는 아니라고 말한다.
- 6:00'그 사람은 좋은 일을 많이 한다'는 반론을 다룬다. 보호소를 돕고 구조 단체를 후원하는 것은 훌륭하고 자기도 보호소에서 일했지만, 그것과 세계적인 훈련 철학이나 기술 표준에 대한 권위는 별개의 문제라고 구분한다.
- 7:00왜 이 구분이 소비자에게 중요한지 말한다. 자기에게 비판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이 정작 사석에서는 '저 트레이너 어떻게 보시냐, 배워도 되겠냐'를 가장 먼저 묻는다는 것이다. 업계가 혼란스럽고 초보 트레이너는 누가 누구를 존중하고 누구와 협업하고 누구와 공개적으로 갈리는지를 보며 방향을 잡는다.
- 9:00소셜미디어를 학습 경로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자기 평판은 이번 주에 만들어진 것도 소셜미디어에서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수십 년의 시합과 교육과 학교 운영에서 나왔으며, 좋아요와 팔로워는 자기 점수판은 아니라고 말한다. 결과는 보여주지만 그 결과를 어떻게 내는지를 소셜미디어로 가르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 9:20대안을 제시한다. 자기가 어떻게 훈련하는지 알고 싶으면 세미나나 워크숍에 오거나 학교에 등록해서 몇 분 대신 몇 시간을 지켜보고, 질문하고, 자기 생각을 반박해 보고 스스로 판단하라는 것이다. 진지한 전문가는 그렇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 11:40요청은 하나뿐이라며 마무리한다. 자기 편을 들라는 것도, 상대를 그만 보라는 것도 아니다. 같은 라벨이 붙었다는 이유로 모두가 같은 것을 믿는다고 가정하지 말라는 것 — 두 사람의 철학과 학습 이론 해석과 기준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팟캐스트 에피소드는 편당 두 시간에서 네 시간이라 구간 지도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 20번 섹션의 대담 목록에서 필요한 편을 골라 들으면 된다.
22. 배우는 경로와 비용
가장 싼 경로는 팟캐스트다. 《Training Without Conflict》는 무료이고 70편 넘게 쌓여 있다. 행동학자 John Staddon, Clive Wynne, 방호 훈련 이론가 Helmut Raiser, 놀이 행동 연구자 Sergio Pellis 같은 인물과의 긴 대담이 들어 있어 그가 어떤 근거 위에서 말하는지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그 다음이 개별 영상 강의다. 아래는 2026-07-28 기준 아카데미에 올라 있는 핵심 강의다.
| 강의 | 내용 | 가격 |
|---|---|---|
| Chase & Catch 2.0 | 쫓고 잡는 놀이를 가르치는 2시간 강의. 물어오기(fetch)와 무엇이 다른지, 먹이 훈련이나 회피 학습과 비교하면 어떤지, 문제 행동이 있는 개를 되돌리는 데 어떻게 쓰는지를 다룬다. 90분 질의응답이 딸려 있다. | $157 |
| The Possession Games | 장난감을 두고 벌이는 게임을 목표·규칙·벌칙이 있는 구조로 만드는 방법. 겁 많은 개, 공격성이 있는 개, 서비스견, 탐지견, 스포츠견 모두에게 같은 원리를 쓴다고 설명한다. | $157 |
| Teaching the OUT Command | 장난감을 놓게 만드는 87분 강의. 잘못 가르쳤을 때 어떤 문제 행동이 생기는지, 그리고 아웃을 어떻게 훈련 중 의욕을 올리는 도구로 쓰는지를 다룬다. 90분 질의응답 포함. | $157 |
| Competition Heeling: Part 1 | 경기용 힐링의 기초. 먹이로 유인하고 도구로 자세를 잡아 모든 개를 똑같이 만드는 방식을 비판하며, 개마다 다른 움직임이 나오도록 만드는 접근을 가르친다. | $157 |
| Competition Heeling: Part 2 — Emotions Through Motion | 1편의 후속. 개와 핸들러의 상호작용에 무게를 실어, 개가 자기 색깔을 움직임으로 드러내게 만드는 단계를 다룬다. | $197 |
| Ivan's Guide to Raising Great Puppies | 2시간 넘는 퍼피 양육 강의. 집에 데려온 첫날, 배변, 가족 안에서의 서열, 사료 고르기, 첫 병원, 사회화, 훈련 시작 시점까지 일곱 주제를 다룬다. | $97 |
기초 3종(쫓고 잡기·소유 게임·아웃)은 “Cornerstone Collection”으로 묶여 있고, 퍼피용으로는 퍼피 영상·목줄 걷기 입문·먹이 쫓기까지 더한 번들이 따로 있다. 경기·작업견 쪽에는 서클 트래킹, 물건 지키기, 명령에 따른 물기, 이송, 블라인드 수색 같은 IGP 종목별 강의가 별도로 올라와 있다.
트레이너를 목표로 하면 인증 과정이 있다. 9주 동안 18개 모듈이 주 2회 열리고, 필요하면 1년까지 늘려 이수한다. 시험 없이 강의만 듣는 Practitioner 가 8,000달러, 필기·실기 시험과 연례 행사 참여가 포함된 Professional 이 10,000달러다. 신청비 97달러는 환불되지 않고, 자격 유지에 매년 197~297달러가 든다. 커리큘럼에는 학습 이론과 의사소통 신호뿐 아니라 도피·회피 학습, 혐오 자극을 쓰는 벌의 원리, 전기 자극의 장단점과 사용법이 명시적으로 들어 있다.
2002~2008년에 나온 초기 DVD 4부작도 여전히 구할 수 있다. 1편 《Clear Communication》(60분)이 네 신호와 1·2·3차 강화자의 관계, 신호된 무보상을 다루고, 2편 《The Game》(80분)이 게임과 프레이 드라이브, 아웃, 즉각적인 앉아·엎드려, 정적 집중, 힐링과 방향 전환, 이동 중 서기를 다룬다. 3편 《The Retrieve》(72분)는 물어오기와 장애물, 물건 변별을 다룬다. 1편이 나머지의 선행 조건이다.
23. 무엇이 검증됐고 무엇이 주장인가
이 방법론에서 학습 과학과 직접 맞닿는 부분은 신호 체계다. 신호가 사건보다 먼저 와야 예측 정보가 된다는 것, 예측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자극이 그렇지 않은 자극보다 스트레스 지표를 덜 올린다는 것, 놀 기회가 다른 행동의 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모두 조건화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내용이다. 무보상 신호를 벌과 분리해 정보로 쓰는 설계도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소유 게임이 겁 많은 개부터 무는 개까지 모두의 자신감과 집중력을 올린다”처럼 넓은 효과 주장은 대조군을 둔 검증이 공개돼 있지 않다. 영상 사례는 앞뒤 변화를 보여주지만 단일 사례이고, 촬영자가 곧 방법의 판매자다. 세계선수권 성적도 방법론의 효과를 보여주는 증거 대신 최상위 유전자원과 최상위 핸들러가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절차의 핵심 단계 — 특히 아웃의 실행 — 는 유료 영상 안에 있어 공개 자료만으로는 재현하기 어렵다.
한국 반려견 보호자가 지금 바로 옮겨 쓸 수 있는 부분은 네 가지다. 마커를 하나만 쓰지 않고 “끝났다”와 “계속해”를 다른 말로 나누는 것. 방향에 대한 정보로 쓰는 “노”를 롱라인 리콜에서 가르치는 것. 장난감을 던져주는 대신 사람과 개가 함께 하는 규칙 있는 게임으로 바꾸고 회수를 그 게임의 일부로 만드는 것. 그리고 12번의 자가진단 — 배고픔·격리·목걸이를 다 뺀 상태에서도 같은 수행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 프롱·전자목걸이가 들어가는 뒷부분은 이 넷과 분리해서 판단해도 된다.
24. 출처
모두 2026-07-28 기준 접속 확인. 본문의 절차·판단 기준은 그가 직접 말한 영상과 글에서 가져왔고, 그 내용은 회사 측 주장이며 제3자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읽는다. 20번 섹션의 영상은 여기 중복해 싣지 않는다.
- Training Without Conflict — 공식 사이트
- Training Without Conflict — About (경력·이력 자기 서술)
- Ot Vitosha Malinois — Our Credentials (대회 성적·켄넬 이력)
- Dr. P's Dog Training (UW-Stevens Point) — Clear Communication 리뷰, 네 신호와 인지·행동 관점 설명
- Dr. P's Dog Training — Possession Games 리뷰, 게임의 네 가지 상태
- TWC Academy — The Possession Games (목표·규칙·벌칙 설명, 가격)
- TWC Academy — Chase & Catch 2.0 (커리큘럼·가격)
- TWC Academy — Teaching the OUT Command
- TWC Academy — Competition Heeling Part 2: Emotions Through Motion
- Training Without Conflict — 전체 영상 목록 (트래킹·물기·이송 등)
- Balabanov — This Will Save Dog's Lives (놀이 순서·활동과 게임의 구분)
- Balabanov — Variable Reinforcement is a LIE (연속 강화·소거 폭발)
- Balabanov — The Disadvantages of Low Level E-Collar Conditioning
- Balabanov — Outcome is Welfare (예측·통제 가능성 근거 인용)
- Balabanov — Fear Stops in 15 Seconds (공포 기반과 경쟁 기반 구분)
- Balabanov — A Big Mistake With Puppies (퍼피 사회화 관점)
- Balabanov — The Real Facts About Science-Based Dog Training (인용 연구 목록)
- Training Without Conflict Podcast — 전체 에피소드
- The Barmy Beagle — TWC 인증 과정 구조·비용 정리 (제3자)
- Dogwise — Obedience Without Conflict #2 The Game (수록 내용)
- Dogwise — Obedience Without Conflict #3 The Retrieve (수록 내용)
- 세미나 참가자 기록 — 아웃 연습과 서클 트래킹 절차
- Balabanov & Duet, 《Advanced Schutzhund》 (1999, Howell)
- AVSAB — Humane Dog Training Position Statement (2021)
- China, Mills & Cooper (2020),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 전자목걸이 vs 보상 기반 무작위 비교
- Response: Commentary on Remote Electronic Training Aids — 설계 논쟁 원문